이번 주말 도심서 집회, 마라톤 교통 혼잡... 경찰 “대중교통 이용 권장”
이번 주말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 마라톤 대회가 잇달아 열려 일부 도로가 통제되는 등 혼잡이 예상된다. 경찰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토요일인 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용산구 서울역과 숭례문 일대에서 대규모 장외집회인 ‘김건희 국정농단 범국민 규탄대회’를 연다. 민주당은 이날 집회에 1만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역부터 숭례문까지 전차로가 2시간 동안 통제된다.
일요일인 3일에는 마라톤 대회가 열려 상암 월드컵공원에서 올림픽공원까지 주요 도로의 교통이 통제된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전 5시부터 10시까지 마라톤 집결지・출발지인 상암 월드컵공원 구간을 통제할 예정이다. 마포대로와 청계천로・종로 등 도심 차로는 오전 8시 5분부터 10시 47분까지 통제한다. 신설동역・군자교・잠실대교・올림픽공원 구간은 오전 8시 25분부터 오후 1시 36분까지 통제된다.
특히 상암동에서 출발해 여의도 공원까지 가는 10km 코스는 오전 5시부터 오후 12시까지 7시간 동안 통제될 예정이다. 경찰은 마라톤 행사로 인한 교통 혼잡과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인력 1437명을 배치하고 차량 소통에 전념할 예정이다. 서울시에서는 통제 구간 내 버스 노선도 임시로 조정한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원거리에서 우회하거나 교통경찰의 수신호에 잘 따라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집회・행사 시간과 장소 등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02-700-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카카오톡 교통정보센터 내비게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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