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지방이식 한계 극복한 ‘줄기세포 피부전층재생술’로 피부미용치료에 새 바람

강석봉 기자 2024. 11. 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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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301의원, 기존 주력 줄기세포가슴성형 외에 3가지 피부미용 아이템 장착 … 강남 성형가에 ‘도전장’
줄기세포가슴성형 국내 선구자인 신동진 SC301의원 원장(왼쪽)과 줄기세포동안성형에 주력할 김지현 신임 원장



국내 줄기세포가슴성형을 선도해온 SC301의원이 11월부터 줄기세포 뷰티미용 성형외과로 거듭난다.

이 병원은 최근 줄기세포가슴성형 외에 ‘줄기세포동안성형’, ‘피부전층재생술’ ‘자가진피재생술’ 등 3가지 피부미용치료 아이템을 장착했다.

줄기세포 동안성형은 허벅지와 복부, 팔뚝, 옆구리 등의 잉여 지방에서 줄기세포와 순수 지방세포를 분리 추출한 다음 최적의 비율로 두 가지 세포를 배합해 얼굴의 함몰된 부위, 볼륨감을 연출하고 싶은 부위에 주사함으로써 그림자가 드리운 얼굴을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고품격 동안형 얼굴로 연출한다. 평면적인 얼굴 부위에 두 가지 세포를 주입함으로써 입체감을 살리고 세련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게 포인트다.

피부전층재생술은 ‘하이쿡스’ 무통주사기를 활용해 얼굴의 진피와 표피층에 줄기세포를 흡수시켜 피부 재생 및 탄력 개선 효과를 유도한다.

이들 두 시술은 줄기세포의 기능을 십분 활용한다. 줄기세포는 손상된 세포와 동일한 세포를 분화시켜 재생하고, 콜라겐 및 성장인자가 분비되도록 촉진하며,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각 세포의 사멸을 억제해 수명을 연장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손상된 세포를 찾아가 이를 복원하는 호밍(homing) 효과가 피부미용 치료에서 빛을 발한다.

기존 단순 얼굴지방이식 미용치료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이식한 지방의 30%만이 살아남는 한계를 안고 있으나 고순도 줄기세포를 같이 주입하면 그 생착률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자가진피재생술은 흉터 또는 깊은 주름 부위에 이산화탄소 가스를 주입해 유착된 피부조직을 분리시킨 다음 그 사이 빈 공간에 콜라겐 재생물질을 투여해 새로운 조직의 생성을 유도하는 시술이다.

이 병원 신동진 대표원장은 자신이 주도해온 줄기세포가슴성형 외에 줄기세포피부미용성형을 강화하기 위해 김지현 원장을 최근 영입했다. 김 원장은 포에버성형외과, 에티탑성형외과, 365mc클리닉 등에서 피부미용 및 비만치료 파트를 맡아 전문성을 쌓아왔다.

김 원장은 의사들에게 비만치료를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미국 비만전문가교육전략센터(The Strategic Centre for Obesity Professional Education, SCOPE)를 연수했으며, 미국 하버드대 의대 당뇨병 전문가 과정도 밟았다.

김 원장은 향후 SC301에서 그동안 연마해온 지방흡입시술 능력을 바탕으로 줄기세포의 효과를 십분 살린 줄기세포동안성형, 이마·관자놀이·눈밑·볼 등의 주름(미간주름, 팔자주름, 눈가주름 포함) 또는 함몰의 개선 치료, 얼굴처침 개선(안면 리프팅) 등에 나서게 된다.

김지현 원장은 “줄기세포 피부미용성형은 콜라겐 형성을 촉진하고 엘라스틴의 질을 높여 피부탄력을 높이고 주름을 개선하는 효과를 낸다”며 “잔주름이 지배했던 피부결을 한층 팽팽하게 하고, 전반적인 얼굴 톤이 밝아지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줄기세포는 피부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세포 재생을 유도하며,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및 항노화 효과를 낸다”며 “혈액순환이 개선되므로 안색이 밝아지고 피부에 광채가 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SC301의원은 그동안 줄기세포가슴성형에 주력하느라 사실상 손을 놓았던 줄기세포피부미용 치료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강남 성형가에 돌풍을 일으키는 뷰티미용 성형외과로 한 단계 도약한다는 포부다.

신동진 대표원장은 “2007년부터 줄기세포를 다뤄오면서 그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세포처리 술기와 관련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며 “이번에 사실상 피부미용 파트를 ‘신장개업’하면서 ‘스킨부스터’로 대표되는 기존 동안치료의 한계를 극복할, 다시 말해 피부의 탄력과 톤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줄기세포 치료를 본격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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