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세, 독된 걸까…‘흑백요리사’ 출연진, 줄줄이 파묘[스경X이슈]

서형우 기자 2024. 11. 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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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빔. SNS 캡처



‘흑백요리사’ 출연진이 과거사 문제로 줄줄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유비빔이 돌연 가게를 접는다고 밝혔다. 그는 1일 SNS 계정에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지난날 저의 잘못을 고백하고자 합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저는 과일 행상, 포장마차, 미용실까지 여러 장사를 해왔지만, 번번이 실패해 2003년부터 허가가 나지 않은 곳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다 구속돼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며 “깊이 반성했고, 이후 1년간 가게를 폐업했다”고 운을 뗐다.

유씨는 “어떤 이유로든 법을 어기는 것은 정당화할 수 없음을 알고 있다”며 “일반인이었던 제가 갑작스럽게 이목이 쏠리는 상황에서 저와 아내는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었다.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죄하는 마음으로 제가 20년 동안 혼신을 다해 가꿔온 음식점 공간은 모두를 위한 비빔전시, 비빔공연 장소로 무료 개방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승원, 이영숙.



‘흑백요리사’ 출연진의 과거사 논란은 하루가 멀지 않게 일어나고 있다. 전날에는 ‘트리플스타’로 화제를 모은 트리드 오너 셰프, 강승원 셰프가 미슐랭 취업 로비, 폭언 및 협박 의혹에 휩싸였다.

한 보도에 따르면 2022년 5월 강승원 셰프와 결혼해 3개월 만에 이혼한 A씨는 유학 중이던 강승원 셰프를 유명 레스토랑 ‘아틀리에 크렌’에 취업시키기 위해 명품 가방을 지인에게 선물했고 인맥을 활용해 ‘베누’에 면접 볼 기회를 쥐여줬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A씨는 강승원 셰프가 썼다는 편지를 공개하며 폭로를 이어갔다. 해당 편지에는 “옷 야하게 입은 여자 손님이 (테이블에) 혼자 앉아 있는데 불 꺼진 창고에서 CCTV 영상으로 몰래 들여다본 것”, “나는 쓰레기다. 여자를 좋아하고, 더러운 탐욕을 품고” 등의 내용이 적혀있었다.

이후 강 셰프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발당하기까지 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강 셰프가 레스토랑 공금 일부를 자신의 부모님한테 보낸 정황이 한 유튜버를 통해 보낸 정황이 확인됐고, 이를 토대로 한 누리꾼이 그를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한 것.

이보다 앞선 시기에는 ‘한식대가’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았던 이영숙 대표가 ‘빚투 논란’으로 몸살을 앓았다.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2010년 4월 조 모씨로부터 1억 원을 빌리는 차용증을 작성했다. 이 돈은 이 대표가 향토 음식점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한 자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영숙 대표 측은 “빌린 돈은 다 갚았다. 악의적인 비방”이라는 입장을 내 진실은 오리무중이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wnstjr140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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