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출신 감독 대행의 속내, '새로운 감독 오더라도 계속 함께하면 안 돼요?'

반진혁 기자 2024. 11. 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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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출신 감독 대행이 잔류 의지를 보였다.

영국 매체 '90min'은 1일 "루드 반 니스텔루이 코치는 새로운 감독이 오더라도 계속 맨유에 남길 바란다"고 전했다.

맨유는 아모림 감독 선임 전 까지 반 니스텔루이 코치 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하고 있다.

반 니스텔루이 코치는 아모림 감독이 부임하면 동행했던 코치와 함께 부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맨유를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는데 계속 함께하고 싶은 속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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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러진 레스터 시티와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 리그(EFL)컵 16강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코치이자 감독 대행 루드 반 니스텔루이가 기뻐하는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반진혁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출신 감독 대행이 잔류 의지를 보였다.

영국 매체 '90min'은 1일 "루드 반 니스텔루이 코치는 새로운 감독이 오더라도 계속 맨유에 남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팀을 돕기 위해 왔다. 내가 필요한 만큼 지원하고 싶다. 앞으로 어떤 역할이든 맨유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도록 도와주고 싶다"는 반 니스텔루이 코치의 언급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반 니스텔루이 코치는 "맨유를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하길 원한다. 주변에도 팀을 돕길 원하는 사람이 많다. 이것은 결코 안 변할 것이다"며 잔류 의지를 내비쳤다.

맨유는 지난달 29일 에릭 텐 하흐 감독 경질 소식을 전했다. 부진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텐 하흐는 지휘봉을 잡은 초반만 하더라도 맨유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스타일이 엄격하기로 유명했던 퍼거슨 경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건강한 팀을 위한 규율을 만들었다.

텐 하흐는 2022/23시즌 카라바오컵, 2023/24시즌 잉글랜드 풋볼 리그(EFL)컵 우승을 거머쥐면서 맨유의 무관 고리를 끊었다.

하지만, 텐 하흐 체제의 맨유는 이번 시즌 역시 불안하다. 리그 초반 9경기에서 3승 2무 4패로 승점 11점 획득에 그치는 중이다. 순위는 14위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힘을 쓰지 못했다.

맨유는 10월 A매치 기간을 통해 경질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텐 하흐와 동행을 이어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시절 에릭 텐 하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시절 에릭 텐 하흐. 사진┃뉴시스/AP

하지만, 이후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고 맨유는 경질의 칼을 빼 들었다.

맨유는 새로운 사령탑으로 후벵 아모림 감독을 낙점했고 선임 작업에 돌입했다.

아모림 감독은 2019년 1월 포르투갈 3부리그 팀을 시작으로 지도자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후 2019년 9월 브라가의 2군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 후 3개월 만에 1군 지휘봉을 잡았고, 2020년 3월 스포르팅 CP 감독으로 부임했다.

아모림 감독은 2020/21시즌 스포르팅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면서 올해의 사령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2023/24시즌 또 우승으로 견인했고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스포르팅 CP의 후벵 아모림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코치이자 감독 대행 루드 반 니스텔루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는 아모림 감독 선임 전 까지 반 니스텔루이 코치 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하고 있다.

반 니스텔루이 코치는 아모림 감독이 부임하면 동행했던 코치와 함께 부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맨유를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는데 계속 함께하고 싶은 속내를 밝혔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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