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생’ ‘N잡러’ 열풍에…당근 “개인 간 재능 교류 수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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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동네 사람들의 재능 나눔의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역 주민들이 한데 모여 소통하는 '동네생활' 게시판을 통해 이웃들끼리 자발적으로 재능을 나누고 다양한 취미·스킬을 공유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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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재능 기부, ‘견생샷’ 무료 촬영 등
1일 당근에 따르면 대표적인 재능 나눔 사례로는 ‘그림 그려주기’가 있다. 댓글로 이미지를 요청하거나 사진을 보내면, 작성자가 손수 그림을 제작해 전해주는 방식의 활동이다.
경기도 화성시 게시판에서는 ‘그림 그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취미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밝힌 A씨가 이웃들의 요청에 따라 반려견, 결혼사진, 인물 프로필 등 여러 일러스트를 그려주며 열띤 반응이 이어졌다. 다른 동네에서도 비슷한 게시물들이 다양하게 이어지고 있다.
그림 그리는 방법을 직접 알려주는 재능기부도 등장했다. 경기도 용인시의 한 동네에서는 주민들에게 무료로 한국화를 가르쳐 주겠다는 화백이 직접 나섰다. 해당 게시글에 여러 이웃들이 관심을 보였고, 댓글창을 통해 미술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조언이 오가기도 했다.
가게 로고를 무료로 제작해 동네 사장님들을 돕는 사례도 있다. 경기도 시흥시에 사는 작성자 B씨는 두 달 전부터 꾸준히 당근을 통해 무료 디자인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카페, 다이어리 업체 등 실제로 지역 내 가게들에게 로고를 제공하는 등 개인의 재능 기부가 지역 상권의 발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각자가 가진 재능을 물물교환하듯 공유하는 활동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게시물 작성자가 가르쳐줄 수 있는 영역을 전달하고, 동시에 이웃으로부터 배우고 싶은 취미를 새로 익히는 식으로 교환이 이뤄지고 있다.
실제로 서울 금천구에서는 현업 개발자가 프로그래밍을 가르쳐주겠다는 게시물이 올라와, 일본어, 회계 등의 재능을 서로 공유하자는 제안이 이어졌다. 이외에도 실용음악을 전공하는 학생이 노래를 가르쳐 줄 테니 영어 회화를 배우고 싶다는 글이 게재되는 등, 이웃들 사이 재능 교환이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외에도 운동, 캘리그라피, 타로 등 분야를 막론하고 다채로운 재능 나눔의 모습이 당근 안에서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당근 관계자는 “가까운 이웃 간의 연결이 가능한 당근만의 강점이 지역 주민들 간 취미와 재능을 공유하는 데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웃 간 보다 다양하고 끈끈한 연결이 생길 수 있도록 국내 최대 지역생활 커뮤니티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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