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과천시'로 폭염 잡는다…기후대응 선도 위해 부산대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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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시가 폭염·폭우 등 기후위기에 따른 각종 자연재해 등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최첨단 인공지능(AI) 도시'로의 변신을 꾀한다.
1일 시는 부산대학교와 'AI 기반 도시 냉각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공지능 기술에 기반한 도시 냉각 기술을 비롯해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 첨단기술과 도시 모델 등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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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시가 폭염·폭우 등 기후위기에 따른 각종 자연재해 등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최첨단 인공지능(AI) 도시'로의 변신을 꾀한다.
1일 시는 부산대학교와 'AI 기반 도시 냉각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핵심은 부산대가 참여 중인 정부 주관의 관련 프로젝트를 과천지역에서 수행하는 것이다.
현재 부산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에서 주관하는 '한-싱가포르 공동연구 인공지능 기반 도시 냉각 기술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에 기반한 도시 냉각 기술을 비롯해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 첨단기술과 도시 모델 등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연구기간은 오는 2027년 8월 31일까지다.
기존 쿨링포그 등 도시냉각기술에 AI를 접목해 기상 상황과 연계한 운영방식 고도화를 시도하는 방식이다.
이번 사업은 AI에 기반한 도시 냉각 기술을 통해 열섬현상을 완화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의 건강과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기후위기에 취약한 계층의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4차년도 사업으로 나눠 마을별 미기후 모델과 도시 열섬효과 영향 평가기술 개발, 현장데이터 수집·분석, 열섬 완화 효과 성능 평가 등을 이어간다.
이와 관련한 연구 실증지를 과천시로 정해 과제별 성과들을 입증하겠다는 게 부산대의 구상이다.
부산대는 또 기후변화 적응 기술에 관한 교육 등에도 시와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연구 부지를 제공하고 기후위기 대응 기술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행정지원 역할을 맡는다.
이날 부산대 대학본부 제1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신계용 과천시장과 최재원 부산대 총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시는 다양한 시민체감형 스마트 기술 발굴과 기후변화 피해 대응을 위해 지난 2월 LH토지주택연구원과 '디지털 기반 기후변화 예측 및 피해 최소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실험적인 사업을 발판 삼아 우리 과천시의 생활환경을 보다 쾌적하고 건강하게 만들겠다"며 "기후위기 대응 선도도시로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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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pc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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