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24시] 경북도의회, 예산안 심사 위해 현장점검

장원규 영남본부 기자 2024. 11. 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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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모빌리티 산업 육성’…영남권 경제관계관 포럼 개최
미용 전문가 ‘등용문’ 국제뷰티테라피 경진대회 열려

(시사저널=장원규 영남본부 기자)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25년 예산안 심사를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지역 주요 사업장을 점검했다. 위원회는 포항과 경주에 소재한 도청, 교육청, 소방본부의 주요 사업장을 살펴보고 현장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예산심사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근수 경상북도의회 예결위원장(왼쪽에서 7번째) 등 위원들이 현장 방문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31일 예결특위는 첫 일정으로 신축 이전한 경북과학고등학교를 방문했다. 교육공간과 실습공간 등을 둘러보고, 포스텍과 연계한 교육활동 활성화와 글로벌 과학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경주 APEC 준비지원단을 찾아 추진 경과를 보고받고, 정상회의 주 회의장인 화백컨벤션센터(HICO)를 둘러봤다. 위원들은 국제행사의 개최가 국가 위상뿐 아니라, 개최 도시의 이미지와 인근 지역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오는 만큼 도의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1일에는 경주소방서를 방문하고 일선 구급대원들의 애로사항을 덜어줄 수 있는 실질적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현재 진행 중인 경주소방서 증축공사 현장도 방문했다. 예결위는 경주안전체험관에 안전교육 내실화를 위한 현실감 넘치는 체험 프로그램 개발에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정근수 예결위원장은 "이번 현지확인에서 얻은 일선 현장의 목소리를 예산안 심사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소중한 세금이 도민의 복리 증진과 경북의 미래 발전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예결위가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미래모빌리티 산업 육성'...'영남권 경제관계관 포럼' 개최

경상북도는 1일 경북 안동시 스탠포드호텔에서 영남권 5개 시도 경제 담당 공무원과 연구기관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영남권 경제관계관 포럼'을 개최했다. 경북, 부산, 대구, 울산, 경남 등 5개 시도가 공동 주최하고, 경북도와 경북연구원이 공동 주관했다.

영남권 경제관계관 포럼은 2011년 영남권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부·울·경 경제관계관 회의를 5개 시도(대구, 경북 포함)로 확대하기로한 후 이듬해 경남을 시작으로 매년 5개 시도가 순차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내년에는 부산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에서는 영남권 경제 현안에 대한 발전 방안과 5개 시도의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을 논의한다. 특히 '영남권 미래모빌리티 산업 육성 방안'에 집중한다. 미래 첨단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과감한 기술개발 투자가 전 세계적으로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5개 시도는 지속 성장 가능한 모델 구축을 통해 새로운 모빌리티 산업(수소차, 전기차, 자율주행, UAM 등) 생태계 조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특별강연에서는 한상철 한국에너지공대 연구처장이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맞춘 제조업 혁신에 대해 이야기했다. 5개 시도는 제조업 상생발전을 위해 내년 공동연구과제로 '디지털 전환(DX) 시대, 영남권 제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선정했다.

최영숙 경상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제조업이 블록체인, AI(인공지능), 로봇 등 대표적 기술을 활용한 혁신으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토록 5개 시도가 적극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 미용 전문가 '등용문' 국제뷰티테라피 경진대회 열려

경상북도는 31일 구미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에서 '2024년 경상북도지사배 국제뷰티테라피경진대회'를 열었다. 올해 14회째인 이번 대회는 업계 종사자 등 5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 선수들은 최신 피부미용 트랜드를 접목해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구미에서 열린 경북도지사배 국제뷰티테라피 경진대회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한국의 뷰티 미용 기술을 배우기 위해 베트남 등 동남아 등지에서 유학 온 외국인 7명이 참가하면서 올해는 국제대회로 격상됐다. 뷰티테라피 대회는 우수 미용 전문가 양성과 발굴을 위한 등용문이자 신기술 습득과 정보 교류의 장이다. 뷰티서비스 산업과 미래 수요자를 연결시키는 가교 역할 또한 톡톡히 하고 있다.

1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페이셜, 바디, 특수, 속눈썹 연장, 왁싱, 네일 등 9개 종목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일반부에서는 김혜정 씨(얼굴관리) 등 6명, 대학부에서는 홍서진 씨(바디관리)외 6명, 고등부에서는 임수민 씨(얼굴관리) 등 15명이 경상북도지사 상을 수상했다.

윤성용 경상북도 보건정책과장은 "대회를 통해 피부 미용인들의 기술력 향상은 물론 경북의 뷰티 서비스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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