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들께 '땡겨드림·dream'…올해 벌써 90억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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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배달앱 '땡겨요'를 통해 입점 사장님들에게 90억원이 넘는 자금을 공급했다.
부수 업무 신청을 앞둔 땡겨요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면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언급했던 '혁신을 통한 수익화'의 첫 사례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실행한 땡겨요 가맹점 지급액은 90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사장님 지원금으로 17억2000만원, 사장님 지원쿠폰으로 45억원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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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 업무 승인 관건은 '상생 실적'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신한은행이 배달앱 '땡겨요'를 통해 입점 사장님들에게 90억원이 넘는 자금을 공급했다. 부수 업무 신청을 앞둔 땡겨요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면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언급했던 '혁신을 통한 수익화'의 첫 사례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실행한 땡겨요 가맹점 지급액은 90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사장님 지원금으로 17억2000만원, 사장님 지원쿠폰으로 45억원을 지급했다. 28억원의 매출대금을 무료로 선정산 했다.
통상 은행에서 온라인셀러 선정산 대출 금리가 평균 6% 전후라는 점을 고려하면, 수익화보다 상생 기여에 주력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신한은행은 은행 최초로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 시스템을 구축해 당일 무료 정산은 한다.
이런 과점에서 땡겨요는 배달 중개 수수료도 2%로 평균 9.8%인 경쟁 배달 플랫폼에 비해 부담이 낮다. 월매출 500만원인 자영업자가 경쟁 배달앱 플랫폼으로 주문을 받으면 49만원의 수수료를 내야 하지만, 땡겨요를 통해 주문을 받으면 10만으로 39만원을 아낄 수 있다.
여기에 입점 수수료와 광고비, 월 고정비가 없다는 점도 상생 모델로 호평받는 받는 이유다.
최근 가맹점주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가입도 늘었다. 올해 3분기 말 땡겨요 가맹점 수는 17만3365개로 28.85%(4만4820개) 증가했다. 가입자 수도 365만7296명으로 34.57%(126만4500명) 늘었다.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3분기 말 월간 앱 이용자수(MAU)도 73만8000명으로 31.02% 늘었다.
혁신을 통한 서비스도 늘리고 있다. 땡겨요는 이르면 연말 결제 수단에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지난달 30일 CBDC를 통한 지급‧이체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지난 9월 13일 부수 업무로 지정하는 내용의 규제 개선을 요청한 신한은행은 부수업무로 지정받으면 내년 초 창구와 연계해 가맹점 금융 공급도 늘릴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한은행이 땡겨요를 시작할 때 약속했던 대로 상생 금융을 이행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볼 것"이라면서 "지난 4년간 안정적으로 운용해 온 만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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