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조 에너지 공룡 탄생…SK이노-E&S 합병법인 출범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4. 11. 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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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에너지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E&S의 합병 법인이 1일 공식 출범했다.

이번 합병으로 SK이노베이션은 기존 석유화학사업의 경쟁력에 천연가스(LNG) 밸류체인까지 더해지면서 석유, 가스, 전력, 신재생, 배터리 등 현재 에너지와 미래 에너지를 모두 아우르는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갖춘 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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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DB]
SK그룹의 에너지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E&S의 합병 법인이 1일 공식 출범했다. 자산 105조원에 육박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 민간 에너지 기업이 탄생한 것이다.

이번 합병으로 SK이노베이션은 기존 석유화학사업의 경쟁력에 천연가스(LNG) 밸류체인까지 더해지면서 석유, 가스, 전력, 신재생, 배터리 등 현재 에너지와 미래 에너지를 모두 아우르는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갖춘 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 지붕 두 가족’ 형태를 선택했다. SKE&S의 사명은 SK이노베이션E&S로 바뀌고 사내독립기업(CIC)으로 운영된다.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박상규 사장이, CIC의 대표이사는 추형욱 사장이 맡는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온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의 합병 절차도 마무리 지었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사명이 SK온트레이딩인터내셔널로 변경된다. 이 역시 CIC 체제로 운영된다. SK온과 SK엔텀의 흡수 합병은 내년 2월 1일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합병 시너지를 기반으로 오는 2030년 기준 전체 EBITDA 20조원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이번 합병으로 균형 있는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더 큰 미래 성장을 그릴 수 있게 됐다”며 “우리 모두가 원팀으로 경영관리체계의 패기와 수펙스 정신을 발휘해 SK이노베이션의 안정과 성장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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