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월드시리즈 평균 시청자수 1580만명…2017년 이후 최다

[뉴욕=AP/뉴시스] LA 다저스 선수들이 30일(현지시각) 미 뉴욕주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2024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가운데 두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다저스는 시리즈 5차전에서 뉴욕 양키스에 7-6 역전승을 거두고 4승1패를 기록하며 역대 8번째 정상에 올랐다. 2024.10.31.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평균 시청자 수가 2017년 이후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야후스포츠는 1일(한국시각) 미국 FOX를 통해 방영된 이번 WS 경기당 평균 시청자수가 1580만명으로 집계됐으며 2017년 이후 최다라고 보도했다.

특히 다저스가 우승을 확정한 WS 5차전 평균 시청자 수는 1860만명으로, 이 역시 2017년 이후 가장 많았다.

WS 5차전 시청자 수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맞붙은 지난해 WS 5차전과 비교해 무려 58%가 늘었다.

다저스가 WS 1~3차전을 모두 이기며 우승 기대를 부풀려서인지 뉴욕보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더 높은 관심을 보였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청률 21.1%, 점유율 55%로 뉴욕보다 높았다.

[도쿄=AP/뉴시스] 31일 일본 도쿄에서 행인들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4 미국 프로야구 월드 시리즈에서 LA 다저스가 뉴욕 양키스를 꺾고 우승했다는 소식을 전하는 요미우리 신문과 스포츠 닛폰 호외판을 받고 있다. 신문 1면에는 '다저스, 월드시리즈 제패'라고 쓰여 있다. 2024.10.31.

일본 출신 스타인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다저스 소속이라 일본에서도 WS는 큰 관심을 끌었다.

WS 1~2차전의 경우 일본 내 시청자 수가 평균 1515만명으로, 평균 1440만명을 기록한 미국보다 많았다. 5차전까지 집계돼도 일본 시청자 수가 미국보다 많은 것이라는 관측이다.

WS를 중계한 FOX는 4430만달러(약 611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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