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수다] 尹지지율 19%, 역대 최저‥"민심이반 심각"

2024. 11. 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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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정옥임 전 국회의원 (18대), 김유정 전 국회의원 (18대)

[주요발언]

윤 대통령 지지율, 역대 최저 "2016년과 비슷..TK 민심 이반 심각"

"대통령 내외가 직접 해법 내놔야..참모진 제 기능 못하니 거짓 해명 반복"

◎ 진행자 > [정치맞수다]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 김유정 전 민주당 의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식 전날인 2022년 5월 9일에 명태균 씨와 직접 통화하면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을 언급한 음성 파일이 어제 공개가 됐습니다. 야당은 명백한 공천개입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파장이 일파만파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늘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지금 그래프로 나오고 있는데요. 19%를 기록해서 집권 이후 처음으로 10%대로 떨어졌습니다. 취임 후 역대 최저치입니다. 조사기간이 사흘인데요. 마지막 날인 어제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내용이 공개가 됐습니다. 그러니까 하루만 반영이 된 거예요. 갤럽에서는 여기에 대한 반향은 차후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정 의원님 먼저 여론조사 결과 어떻게 보셨어요?

◎ 정옥임 > 심각하다라는 표현으로도 부족한 상황이죠. 그리고 사실은 지난주에 20% 나올 때도 더 이상 이걸 치고 갈 수 있는 변수가 있을까 했는데 오히려 악재가 나온 건데요. 그것도 어제 그 녹취록이 공개됨으로써 여론조사에는 많아야 3분의 1정도 반영됐다 이렇게 나오거든요. 그러면 다음 주에 또 여론조사가 어떻게 나올지 그런데다가 지금 문화일보 여론조사 결과도 잠시 나왔다가 다시 삭제됐다 이런 말이 나오던데 그 여론조사 수치는 조금 더 내려간 수치로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명태균 씨와 대통령과의 녹취가 여기서만 끝나면 이걸 어떻게 수습을 해보겠는데 글쎄요. 제가 볼 때 앞으로 더 많은 녹취록이 공개될 가능성이 지금 열려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이게 더 심각하다라고 보여지고요. 보수정당으로서는 지금 2016년의 상황이 똑같이 기시감을 가지고 일어나는 것 같다라는 불안감을 표출하는 목소리도 상당히 많습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 김유정 > 바로 홍준표 시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전야 데자뷔 같다 이런 얘기를 했죠. 그만큼 아마 정치를 해본 분들은 그 위기감을 굉장히 체감하고 있을 텐데 대통령만 지난주 갤럽조사, 또 그전에도 굉장히 낮은 수치였고 계속 매번 최저치를 갱신하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도 업보다, 돌 맞고 가겠다, 좌고우면하지 않는다, 이런 얘기로 그냥 넘어가려고 하니까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그나마 마지막 버팀목, 보루라고 생각했던 TK지역 민심도 지난주에는 26%였어요. 대통령 지지율보다 높게 나왔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번 주에는 8%가 하락을 했어요. 그래서 18%입니다. 그러면 대통령 19%보다 오히려 떨어졌기 때문에 이제는 TK도 완전히 무너졌다. 그리고 또 하나 뭐가 있었죠? 60대 70대 이상 지지율이었는데 이제는 60대 이상 지지율 포함해서 전반적으로 다 떨어졌거든요. 그러니까 이 상황을 보고도 내가 돌 맞고 계속 가겠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것인지, 그리고 악재 중에 악재가 지금 터졌는데 다음 주는 정말 이게 한 자릿수로 내려갈지 탄핵 국면에서 17%에서 5%로 떨어지는데 불과 얼마 안 걸렸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전반적인 위기를 위기로 받아들여야 할 텐데 그렇게 안 보이기 때문에 더 답답하죠.

◎ 진행자 > 지금 김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대구 경북의 긍정 지지율, 국정 지지율이 보면 18%예요. 지난 직전 조사보다도 8%p 굉장히 급격하게 빠져서 굉장히 눈에 띄는 부분이거든요. 이거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정옥임 > 이게 왜 심각하냐면 대구 경북은 어떻게 보면 이런 표현도 하잖아요. 국민의힘 보수의 성지다라는 표현까지 쓸 정도로 집토끼 중에 정말로 핵심 집토끼라고 할 수 있는 지지자들인데 여기서 이반이 일어난다라는 거는 극단적인 상황까지도 내달릴 수 있다라는 암시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18%를 엄중하게 봐야 되는데다가 지금 요번 갤럽여론조사에서는 그 원인 중에 여사 리스크가 제일 컸거든요. 근데 지금 어제 녹취는 단순히 여사 리스크에 더해서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에 직접 공천에 개입했다라는 방증처럼 느낄 수 있는, 그러니까 그게 법적으로 어떻게 해석하는지 이전에 여론이 어떻게 인식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데 그런 차원에서 상당히 심각하다라고 볼 수밖에 없고요. 이것이 다음 주에 어떻게 수치의 변화가 올 것인가가 상당히 주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2016년 얘기를 자꾸 하는 것도 저도 조심스러운데요. 민주당하고 지금 조국혁신당이 일종의 업무 분장 같은 걸 하는 것 같아요. 민주당 내에서는 탄핵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아요. 근데 조국혁신당은 마치 또 탄핵의 쇄빙선인 것처럼 지금 굉장히 자신들의 입지를 그렇게 구축하고 있는데 국민의힘의 일각의 정치인들 사이에서 그런 상황은 결코 아니다 그러면서 탄핵이라는 말을 지금 떠올리게 만들고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상황에서 정말 중요한 조치가 행해지지 않으면 누구도 통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 아까 돌을 맞고서라도 가겠다 그랬는데 자칫 잘못하면 돌무더기에 함몰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는 엄중한 상황이다라는 경고음이 들렸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 김유정 > 지난주에 부정평가 중에서 1순위가 김건희 여사 문제하고 아마 민생 문제였나 그게 동률이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김건희 여사가 압도적으로 더 높아요. 그러면서 1순위거든요. 17%로 올라왔어요. 지난번에 아마 14%인가 15%인가로 제가 기억하는데 근데 그만큼 문제가 심각하다는 거를 특히 강렬하게 지지했던 지역에서조차도 그리고 또 그 세대조차도 이제는 등을 돌렸다는 반증이잖아요. 그런데도 그 사이에 지난주 사이에 뒤돌아보면 특별감찰관을 어떻게 할 건가, 2부속실을 어떻게 하네 마네, 11월 초에 출범을 하네마네, 여사 사과를 하려고 그랬는데 또는 무슨 사과할 일이 뭐가 있냐 뭘 사과하냐 이런 문제, 이런 말도 안 되는 비본질적인 이야기로 아웅다웅하는 모습 보면서 아마 더 등을 돌렸을 것이다. 민심 이반이 커졌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지난번 국정감사 때 명태균 게이트가 국정감사 전에 터졌잖아요. 그러고 나서 국감 때 한 방이 없으면 혹은 여사 녹취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한 이거는 전언에 불과하잖아요, 이렇게 얘기들을 했던 국민의힘 당사자들이 갑자기 어제 대통령 목소리가 한 방 크게 나와버린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딴 소리를 또 해야 되는 건데 국민의힘이 오히려 더 솔직한 것 같아요. 민주당이 무엇을 가지고 있을지 몰라서 우리가 반응을 못하고 있다라는 말이 더 솔직한데 그런 것들이 추가적으로 또 오늘 국회 운영위 열리는데 오후에 증인 출석하는 강혜경 씨나 또는 미래한국연구소의 전 소장이나 이런 분들 관계자들이 나와서 뭔가를 더 내놓는다면 그리고 운영위원 중에서도 또 뭔가 내놓을 수 있잖아요. 그게 추가적으로 다음 주에 어떻게 반영될지는 정말 예의주시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정옥임 > 근데 민주당이 무슨 카드를 쥐고 있을지 몰라서 아직까지 반응할 수 없다라는 거는 어떻게 보면 굉장히 무책임한 국민의힘의 태도라고 볼 수가 있어요. 지금 상황을 보면 물론 여기서 더 이상의 녹취록은 없다라고 스스로 정신승리를 할 수도 있겠으나 제가 볼 때는 카드가 더 나오면 나오지 여기서 그칠 것 같지 않으면 더 나온다는 전제로 해가지고 이 일을 어떻게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인가에 대한 그 고민의 노력이 필요한데 그런 게 잘 안 보인다라는 점에서 그렇고요. 맞습니다, 2016년 박근혜 대통령 상황을 자꾸 떠올리면서 특히 보수 지지자들은 굉장히 큰 고뇌에 빠져 있는데 이런 것도 있어요. 그때 한 번 겪었기 때문에 그것을 학습 효과를 해서 다시는 이걸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결의도 한쪽에 있거든요. 그러면 그 결의를 다지기 위해서는 지금 그 문제를 어떻게 보면 자초한 대통령실에서 뭔가 명분을 제시해야 돼요. 그거에 대한 도덕적 회의감으로 여기서도 그냥 대충 넘어갈 수 있다라고 생각한다면 그거는 큰 오산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 점에서 지금 국민의힘은 단순히 이것이 대통령 당선인 시절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라는 그런 안일한 태도 내지는 지금 비서실장이 운영위에 나와 가지고 법적으로 정치적으로 문제가 없다 그러는데 과연 지지자들이 지금 18%가 대구에서 나온 상황에서 지지자들이 그 얘기를 듣고 설득이 됐을까 그걸 한번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하고요. 결국은 이것을 막을 수 있도록 명분을 제시하면서 뭔가 이것에 대해서 스스로가 성찰하고 이것에 대해서 반성하는 그러한 모습이 일단 전제가 되지 않으면 이건 자칫 잘못하면 오히려 여기서 막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문제를 나중에는 돌이킬 수 없는 문제로 만들 수도 있다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 진행자 > 지금 저희가 계속 어제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대화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시청자 분들 어제 많이 들으셨을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해를 돕기 위해서 저희가 다시 한 번 들려드리고 얘기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명태균 씨 (2022.5.9)] -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 - 진짜 평생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진행자 > 정 의원님은 이 대화 중에 어디에 좀 주목하세요?

◎ 정옥임 > 처음에 공관위에서 가져왔다라는 것도 정말 충격으로 다가왔고요. 물론 정치를 하는 입장에서 이런 일들이 비공식적 비공개적으로 있을 수 있다. 그것이 보수든 진보이든 간에, 예를 든다면 지난 공천에서 민주당의 박용진 의원이 왜 그렇게 몇 번씩이나 고배를 마셔가면서 수모를 당해야 했을까. 그 다음에 또 임종석 전 비서실장 같은 경우도 그렇고요. 그러나 그것을 이렇게 짐작만 할 뿐이지 이거는 막 노골적으로 지금 가져왔길래 이런 말이 나오잖아요. 그래서 또 해주라 그랬다라는 표현이 나오잖아요. 여기에서 상당히 당혹스럽죠. 그러면서 명태균이라는 사람이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이 은혜를 평생, 평생이라는 표현을 썼더라고요. 또 거짓말 친 거죠. 평생 잊지 않을 사람이 이렇게 계속해서 뭔가를 터뜨릴 수가 있나요. 그런데 아무튼 이 대화 내용을 보면은 일단 창피해요. 부끄럽습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들으셨어요? 김 의원님.

◎ 김유정 >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여부, 그 다음에 여론조작 문제, 그리고 세 번째는 국책사업을 비롯한 이권 개입, 그 세 가지가 명태균 소위 게이트의 핵심 범주에 드는 것들이었잖아요. 의혹 세 가지. 그런데 그중에서 공천개입 문제가 여사의 목소리가 아닌 대통령의 목소리를 통해서 드러난 거였잖아요. 그러니까 그 충격과 파장 경악스러울 만한 일이 일어난 건데 대통령 누가 들어도 대통령 목소리잖아요. 그래서 저는 참 한 가지 다행인 거는 바이든 날리면 사태 때처럼 다시 한 번 들어봐 주십시오. 대통령 목소리가 아닙니다. 그런 얘기 안 해줘서 참 그나마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해요. 그걸 부인하지는 않더라고요.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 공천개입 했을 때 국회에서 탄핵할 때 탄핵 사유에는 공천개입 문제는 안 들어갔었거든요. 추후에 중앙지검장이었던 윤석열 당시 검사가 그 부분을 집어넣어가지고 징역 2년 받은 거 아닙니까? 누구보다도 지금 이 상황을 제일 잘 알고 있죠. 이게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그랬기 때문에 아마 5월 9일 취임 전이다 아니다 막 이런 얘기하면서 굳이 막 부인하고 있는데 그런 얘기들을 하고 있는 것 자체가 이미 법적으로 유무죄에 따라서 탄핵 사유가 될 수 있다는 거를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아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거를 어떻게 피해가려고 하는 그런 꼼수를 더 피우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박근혜 대통령은 공모했고 공관위 이거를 조금 개입했고 승인했고 이 정도였는데도 징역 2년이었거든요. 여론조사 돌려서 친박들 유리하게 하려고 했던 거는 현기환 정무수석이 했던 것이고 그랬는데도 2년인데 이 내용을 보면 너무나 콕 집어서 김영선 의원에 대한 이야기잖아요. 그러니까 더 깊고 명확하게 공천에 개입하고 있는 증거를 대통령의 목소리를 통해서 우리는 들었잖아요. 그러니까 매우 심각한 문제다. 이거는 빨리 강제 수사를 통해서 더 진실을 파헤치지 않으면 안 되는데 검찰이 직무유기 계속하고 있잖아요. 명태균 씨도 지금 아직 소환 조사 한 번도 안 했잖아요. 참고인 신분으로 창원지검에서 한 번 불러서 그냥 끝내고 말았고 압수수색도 안 하고 신병 확보도 안 하고 이런 직무유기가 어디 있습니까?

◎ 진행자 > 당초에 명태균 씨 관련 의혹이 나왔을 때는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으로 시작이 됐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 둘 세 개 중에 첫 번째였죠. 그게. 근데 이 대화 내용을 보면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한테 청탁을 하고 김 여사가 다시 윤 대통령한테 얘기를 해서 개입했다라고 볼 수 있는 그런 정황입니다. 민주당의 주장이기도 하고 지금 김 의원님도 그렇게 말씀을 하세요. 정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 정옥임 >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이라고 얘기할 때도요. 자기가 직접 당사자 내지는 담당자에게 이 사람 공천하세요, 할 수는 없죠. 결국은 대통령을 통해서 했다라는 것을 우리가 짐작 내지는 추정할 수 있는데 그것이 거의 이렇게 뭐라 그럴까, 원색적으로 녹취를 통해서 나오니까 소위 빼박이라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이거에 대해서 국민의힘이나 대통령실에서는 의견을 물었기 때문에 그랬을 수도 있고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런 이야기조차 구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정치판에서 보니까는요. 옆에서 관전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이런 문제가 나왔을 때 깨끗이 승복할 때 자기 점수가 올라가지 여기에 대해서 자꾸 구구절절이 뭐라 그럴까 핑계를 대거나 또는 피해가기 위해서 뭔가를 하게 되면 더 이것이 신뢰를 떨어뜨리는 요소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애초에 김건희 여사 문제 그럴 때도 결국은 그 남편인 윤석열 대통령이 여사의 어떤 입김과 영향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라는 전제이기 때문에 그런데 민주당이 전술적으로 김건희 여사의 육성을 내놓은 것이 아니라 대통령의 육성을 냄으로써 오히려 방어해야 된다라고 생각하는 정치세력 입장에서는 더 당혹스럽고 대안이 없는 상황으로 만들었죠. 그러다 보니까 국민의힘의 중진 정치인들이 대통령 당선이라는 신분의 법적 지위라든지 내지는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그러는데 과연 그것에 대해서 그럴 수 있다라고 설득되는 사람들이 지지자 중에서도 몇이나 될지 저는 의구심이 들어요.

◎ 김유정 > 딱 걸린 거죠. 딱 걸린 거예요. 피해가려고 했는데 여사 녹취록도 없는데 한 방이 뭐가 있어, 이렇게 계속 얘기하더니 대통령 목소리가 딱 나오니까 이제 너무 당황한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렇게 말도 안 되는 궤변과 거짓말 해명을 단시간 내에 막 늘어놓고 있는데 그것도 패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보세요. 4월 29일 날 재보궐 공관위가 구성이 돼요. 그런데 명태균 씨가 며칠 전에 밝혀진 그 녹취록을 보면 5월 9일 날 녹취록, 이 녹취록 말고요. 5월 2일 날 녹취록이 하나 있잖아요.

◎ 진행자 > 강혜경 씨하고 통화,

◎ 김유정 > 강혜경 씨하고 통화가 있는데 그때 사모가 나보고 자기 선물이래 내 고마움 때문에 해주는 거래, 그런 녹취가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보세요. 4월 29일 날 공관위가 구성이 됐는데 이틀 만에 공천이 확정이 되는 느낌의 통화가 있었다는 거를 암시하고 있잖아요. 그러고 나서 며칠 동안 꼬인 거예요, 이게. 뭐가 잘 안 됐던 거죠. 그런데 우리는 대통령의 육성을 통한 내가 김영선 해주라고 했는데 이거에 앞서서 명태균 강혜경 씨의 녹취록을 우리가 들었잖아요. 여사가 해주라고 해서 했는데 윤한홍 권성동 소위 윤핵관들이 대통령 팔아서 하려고 하는 거를 내가 보류시키고 소위 뒤집었다. 내가 가만히 있을 놈이가 막 이런 얘기 나왔잖아요. 그러면서 뒤집었다. 그래서 윤상현 끝났어, 이 대화를 먼저 들었잖아요. 그러고 나서 이 대통령 녹취가 어제 나온 겁니다. 그러니까 2일 날 여사한테 선물로 받은 김영선의 공천이 그 사이에 뭔가 꼬였고 대통령이 확정 지어준 그런 걸로 이게 딱 퍼즐이 맞춰지는 순간이잖아요. 그런데 대통령이 얘기했던 보세요. 공관위에서 들고 왔다. 이것도 개입입니다. 그리고 김영선 대선 때 열심히 뛰고 해가지고 고생하고, 이거 대가성이에요. 그런데다가 그런데 당에서 말이 많네. 누가 말이 많았죠. 윤핵관들이 말이 많았던 거예요. 이게 앞뒤가 딱 맞잖아요. 피해갈 수 없는 이 덫에 갇힌 겁니다, 지금. 그런데도 뭘 이 결과 이 상황을 놓고 따따부따 하는 것인지 두고 봐야죠. 녹취가 한 50개쯤 있고 거기에 대통령의 공천개입 관련된 중요한 것이 한 두 개쯤 있고 여사의 녹취도 있다 이런 당의 얘기가 있으니까 추가적으로 어떤 것들이 나올지는 좀 더 봐야죠.

◎ 진행자 >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중간 중간에 녹취가 나온 게 많았어요. 그때마다 명태균은 선거 브로커다 허풍쟁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었는데 이 녹취가 공개되면서 말씀하신 것처럼 퍼즐이 맞춰졌다,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들이 꽤 있으세요.

◎ 정옥임 > 뭐 그렇게 볼 수도 있고요. 왜 이렇게 명태균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대통령 부부를 포함해서 왜 이렇게 이 사람이 부각이 되었지? 그런 궁금증이 들어요. 그리고 지금 명태균 씨의 일련의 태도를 보면 과연 이 사람이 책사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한 정도의 자질이 있는 사람인가 그럴 뿐만 아니라 지금 보면 대통령 부부에게 지금 끊임없이 어떤 소위 누구는 그러더라고요, SOS를 친다. 시그널을 보낼 뿐만 아니라 또는 심리적으로 압박하는 그런 멘트도 날리는 거예요. 자기 자신이 법적인 조처를 당할 수 있다라는 것을 예상하면서 지금 살아남기 위해서 몸부림친다라고밖에 저는 안 보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에 대해서 이미 그 정치권에 있는 사람은 벌써 2년 전부터 소문을 들었고 명태균이라는 ‘명’자도 꺼낼 수 없을 정도로 이 사람 주변의 분위기가 상당히 심상치 않았다라는 얘기를 지금 와서 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그럼 왜 이 사람이 그렇게 주변에 심지어는 조은희라든지 김진태라든지 다 나오는 얘기니까, 그런 얘기들이 나올까 생각해 보니까 이거는 재해석을 하자면 이 사람이 여사하고 굉장히 가까웠던 거예요. 본인이 그러잖아요. 26살 때까지 내가 소 젖 짜는 일만 했는데 나를 알아본 사람이 대통령이 아니었다. 대통령은 나를 못 알아봤는데 김건희 여사가 알아봤다 그러면서 둘이 많은 얘기를 한 거예요. 여론과 관련해서도. 그 다음에 꿈 해몽도 해가면서 심지어는 대통령이 여자하고 어딘가를 가는 꿈을 꿨는데 그거는 대통령이 국민과 국가를 책임질 그런 현몽이니 축하드린다, 감축드린다라는 말을 했다 그러잖아요. 그러니까는 소위 정치를 잘 모르는 그 여사 입장에서는 그런 얘기 자체가 굉장히 크게 부각됐던 것 같아요. 그리고 대통령 부인의 영향력에 대해서 이미 정치인들은 다 아니까 명태균하고 어떻게 하면 뭔가 되겠다라는 그런 어떤 단순한 계산들을 하지 않았나. 물론 이건 제 해석이긴 하지만 그러다 보니까 이 사람이 책사가 되고 촉이 엄청나고 막 이런 식으로 부각되다가 지금 그게 하나하나 낱낱이 깨뜨려지는 상황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거든요. 근데 왜 그럼 여사는 이 사람한테 이렇게 꽂혔을까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국민의힘에 정말 책사라고 불릴 수 있는 그런 나름대로 그 명사들이 꽤 있었어요. 세상에는 안 알려졌지만 대통령 선거 때마다 중요한 조언을 하고 그런데 딱 그 명태균이라는 사람이 여사와는 잘 맞았던 모양이에요. 과연 다른 사람이 후보가 됐으면 이런 일이 생겼을까. 저는 여러 가지 상상을 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렇게 정치가 왜곡되고 결국은 그게 지금 대통령 부부를 오히려 조여가는 그런 상황으로 치달았다라고 보여요.

◎ 김유정 > 이게 참 참담하고 그런 것이요. 이 명태균 씨 얘기가 처음 나왔을 때는 막 사기꾼 허장성세 이러면서 막 폄하했잖아요. 그런데 이런 사람하고 취임식 전날 얼마나 바쁘고 이 경황없을 때입니까? 통화를 하면서 재보궐 선거의 공천 이야기를 해요. 사기꾼이라고 주장했던 사람이랑. 이게 상식적으로 국민들한테 이걸 믿으라는 겁니까? 얘기를 안 했다는 것을.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축하 전화했기 때문에 그중에 별로 중요한 통화가 아니었던 걸 어떻게 기억해요. 그거를. 이것도 제대로 기억 못하면서.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대통령을 거짓말쟁이로 만들고 있어요. 대통령은 공관위로부터 보고를 받았고 가져왔길래 보니까 김영선 하라고 했는데 당에서 말이 많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공관위로부터 보고를 안 받았다고 대통령실에 해명을 했잖아요. 그러면 바로 대통령을 거짓말쟁이 만드는 해명이잖아요. 그러니까 도대체 민주당이 어제 아침에 발표한 이 녹취록을 제대로 들어보고 분석을 하고 나서 해명하는 건지도 제가 궁금하고요. 두 번째는 명태균 씨가 이 5월 9일 날 이런 통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막 자랑하듯이 지인에게 6월 15일 날 한 달 넘어서 막 설명하면서 하는 얘기가 두 번째 녹취록이었잖아요. 어제 아침에 저희가 발표한 공표했던. 그 녹취록을 보면 김건희 여사와의 어떤 개입 그걸 통해서의 상관관계를 더 명확하게 알 수 있잖아요. 물론 여사의 육성은 없습니다만 명태균 씨가 막 설명을 하잖아요. 아침에 전화를 했더니 오빠 명 선생님 그거 처리 아직 안 했어? 왜 걱정하시면서 이 아침에 전화를 하게 만드냐 이런 취지였잖아요. 오빠가 그러고도 대통령 자격 있어, 막 이런 얘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정말 저의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예요. 그러고 나서 됐지?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여사에게 대통령이 나 이 정도 하면 됐지라고 이제 확인 다짐하는 그런 멘트였다는 거죠. 명태균 씨의 설명입니다. 그러고 나서 끊고 평생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하고 끊었는데 여사가 곧바로 전화 와서 윤상현에게 전화했습니다. 보안 지켜주시고 내일 취임식 꼭 참석해 주십시오 이렇게 했다는 거잖아요. 그러면서 지 마누라 막 이럽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오빠 얘기도 나오고요. 지난번에 철없는 오빠 카톡에서 우리가 철없는 오빠가 누군지를 왜 우리가 그렇게 그거 가지고 논란을 했는지요. 거기서도 철없는 오빠, 그리고 지가 뭘 안다고, 이런 얘기 나왔잖아요. 여기서 지는 3인칭 지시대명사인데 누군지 우리가 다 알게 돼버렸잖아요. 지칭하는 인물이 누구인지를. 얼마나 부끄럽습니까? 국민들이 느끼는 이 자괴감을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그러고 나서도 해명에 별 문제없다 그러고 법적으로는 문제가 안 된다 이러고 나서 어떻게 국정을 운영합니까?

◎ 진행자 > 지금 대통령실 해명에 대해서 계속 말씀을 하시니까요. 대통령실이 평상시에는 바로 반응을 안 했었는데 어제는 이례적으로 굉장히 금세 입장을 냈습니다. 어떤 얘기를 했냐면 명 씨가 김영선 후보 공천을 계속 얘기하니까 그냥 좋게 얘기한 것뿐이다. 기억에 남을 중요한 내용은 아니었다. 또 당선인 신분으로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공천에 대해서 보고를 받은 적도 공천을 지시한 적도 없다. 당시의 공천 결정권자는 이준석 당대표, 윤상현 공천관리위원장이다 이렇게 얘기를 해요.

◎ 정옥임 > 법률주의적으로 지금 대응하는 것 같아요. 이 이슈를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가 있는데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는 국민감정이 상당히 안 좋아요.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상당히 자극적으로 느껴요. 그래서 그런 감정적인 문제가 개입됐다고 한다면 지금 대통령 육성과 관련해갖고 심각한 몇 가지 주제는 뭐냐 하면 과연 그러면 당선인으로서 공천에 개입했는가의 문제예요. 왜냐하면 이건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가 있는데 그것에 대해서 당의 권성동, 권영세 그 다음에 추경호 의원까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라는 말을 강조해요. 당선인 신분이기 때문에. 대통령이라야 공무원인데 그 다음 날부터 대통령이니까 당선인 신분으로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 다음에 대통령실에서는 실제로 간섭한 게 아니라 좋게 얘기했을 뿐이다. 그리고 대통령은 그날 참모들하고 점심을 같이 하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를 또 덧붙이거든요. 근데 과연 법적으로 이 사람들 다 검사 출신이고 율사 법적인 전문성이 있으니까 법적으로는 맞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과연 국민들이 정치적으로 그렇게 인식할까는 또 별개의 문제라고 할 수가 있고요. 아까 김 의원님께서도 지적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애초에 명태균이라는 사람하고는 경선 이후에는 연락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라고 대통령실에서 발표를 했는데 이거는 지금 경선이 끝나고 대통령 취임식 하루 전이라는 거 아닙니까? 거짓말을 했다라는 거예요. 그 다음에 두 번째로 그 오빠 얘기죠. 또 오빠 얘기가 나오잖아요. 오빠 왜 이걸 처리하지 않았어 해가면서 아까 말씀하신 대로, 그렇기 때문에 그 오빠는 그럼 친오빠가 아니라 대통령을 일컫는 것이냐. 왜냐하면 명태균이라는 사람도 지금 거짓말을 했다라는 게 지금 나오고 있잖아요. 그런데 실제로 이 법적인 문제를 떠나서 왜 우리가 닉슨 대통령의 워터게이트 사건 얘기할 때 실제로 도청을 했느냐 여부보다 대통령의 거짓말이 더 큰 문제가 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 문제를 덮다가 보니까 거짓말이라는 이슈가 또 한 번 나왔다라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실도 그렇고 국민의힘도 그렇고 한 가지 한 가지 문제가 터질 때마다 대증요법을 하듯이 이렇게 해서 대응해가지고는 나중에 더 큰 문제에 직면할 수 있어요. 그래서 제가 예방적 선제라는 표현을 자꾸 쓰는 거거든요. 더 심각한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서 어떤 대응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보수정당을 살리는데 초점이 맞춰져야 된다라고 저는 생각해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 김유정 > 굉장히 비겁하고 어떻게 보면 야비한 해명이잖아요. 우리는 목소리를 대통령의 목소리를 들었는데 공천개입한 사실이 없다라고 얘기를 해버리면 이거 어쩌자는 건지, 그 해명을 국민들을 믿으라는 건지, 우리가 이 시계열로 쭉 이 과정을 지켜보고 있잖아요. 9월 5일 날 첫 보도가 나온 이래로 계속 지켜보고 있고 두 달이 되어 가는데 이런 해명으로 통할 거라고 생각했는지 그 말미잘 얘기를 했잖아요. 이준석 의원이. 말미잘은 다세포예요. 저는 이런 단세포죠. 아메바 내지는 선형동물 같은 이런 식의 해명과 대응으로 국민을, 아 그랬구나라고 지금 믿고 넘어가라는 것인지 이렇게 국민을 기만해도 되는 것인지 계속해서 연락하고 통화하고 있었잖아요. 그런데 경선 즈음이면 언제입니까? 경선 때 이후로 연락 문자 통화 안 했다고 했는데 2021년 11월 5일인가 언제 공천 받았잖아요. 경선 끝나고. 그런데 그즈음 이후로는 연락 안 했다고 했는데 연락을 버젓이 하고 있었고 통화 기록까지 있고 그 다음에 두 번째 2차로 저희가 민주당이 공개한 어제 명태균 씨가 김영선 의원에게 막 호통치듯 전화하는 한 4분짜리 또 통화가 있잖아요. 거기에 보면 그 통화가 6월 중순에 일어난 통화예요. 그러면 그 내용 안에 보면 대통령이 나한테 두 번 전화 왔다, 막 그런 내용이 있어요. 그런데 이거 하나 지금 5월 9일 통화로도 충격적인데 그 후로도 계속 이어졌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도 이런 해명을 내놓는다는 게 민주당이 지금 이 발표한 녹취나 이런 내용에 대해서 꼼꼼히 들여다보지도 않았다는 거예요. 그냥 막 내놓는 건데 그러면 그게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의 뭔가 이거를 스크린을 거친 그런 해명인 건지 그냥 막무가내로 내놓은 건지 뭔가 정확하게 물어볼 수가 없어서 답을 요구할 수가 없어서 그냥 막 내놓는 건지 무책임할 수가 있습니까? 그러면서 국민 보고 믿으라고 하고 돌 맞고 가겠다고 하면 돌을 던지죠. 해명 자체도 너무나 아마추어적이라고 해야 됩니까? 해명도 국민을 무시하는 해명이라고 해야 됩니까? 참 답답하네요.

◎ 진행자 > 해명을 어떻게 내놓는 거라고 보세요? 김 의원님 말씀을 들어보면 참모들이 지금 사실관계를 정확히 아는 것도 아니고 충분히 아는 것도 아닌 것 같다는 거잖아요. 그럼 지금 대통령실의 해명은 어떻게 해서 나오는 거다. 어떻게 짐작하세요?

◎ 김유정 > 대략 기억에 없고 중요한 통화는 아니었던 것 같아 이렇게 대통령이 얘기해주면 그냥 그대로 하는 건가요? 제가 진짜 궁금한데 이 해명이 나오기까지의 메커니즘이 어떻게 작동되고 있는지, 정상적인 시스템이 작동되고 있다면 이런 해명은 나올 수 없거든요. 첫째 뭔가 시스템이 무너졌다라고 생각하고요. 두 번째는 이 위기 상황 오늘 갤럽 19% 이렇게 나오는 체감하는 게 있잖아요. 국민들은 아마 뭐라고? 아직도 19%나 된다고?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으실 거예요. 그런 상황인데 거의 NSC나 국가안보회의에 준하는 정도의 심각함을 느끼고 그 회의를 열어야 되는 거죠. 그리고 누가 이렇게 빨리 답을 내놓는데 궤변과 거짓말을 내놓으라 그랬어요. 어제 당장 이 해명을 내놓지 않더라도 밤을 새워서라도 이 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진짜 위기감을 느끼고 제대로 된 해명을 내놓으면서 이 문제를 타개해 나갈 그런 생각이 있었다면 당장 내놓을 필요도 없는 겁니다. 심사숙고해서 대통령 여사 다함께 어떻게 된 거냐고 하면서 선은 이렇고 후는 이렇다. 현재 지금 상황은 어떻게 되는 거냐 언제까지 연락을 했던 것이냐부터 해서 공천개입이나 이 여론조사 관련한 것들 전반적인 것들을 다 살펴서 답을 내놓아도 시원치 않을 판이에요. 그런데 갑자기 공천개입한 적 없다. 이준석, 윤상현이 다 했는데 그리고 김영선이 가장 경쟁력이 있었어. 갑툭튀라는 표현을 하지 않았습니까? 당내에서 웬 갑자기 고양에 있던 지역구 의원이었던 사람이 갑자기 창원 의창에 이런 얘기했다는 거잖아요. 평가도 안 좋았고. 그랬는데 이거를 경쟁력 있는 후보였다라고 해버리면 이게 누가 봐도 믿을 수 없고, 그러니까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이 해명이 이게 말이 되느냐라는 목소리가 분출될 수밖에 없는 거죠. 시간을 두고 지금부터라도 이렇게 하나씩 이렇게 내놓지 말고 차분하게 정말 다 가려서 내놔야죠.

◎ 진행자 > 그러려면 대통령하고 김 여사한테 이 사실관계에 대해서 다 물어보고 듣고 해야 되는데 그런 분위기가 지금 안 되는 겁니까?

◎ 정옥임 > 제가 한 가지 주목해 보는 부분은요. 그동안에 여러 일들이 있었어요. 그럴 때마다 첫 번째 반응은 격노였어요. 바이든 날리면도 그랬고 채상병 문제도 그랬고 항상 격노라는 표현을 쓰는 것에 대해서 대통령실이 주저하질 않았어요. 그러면서 내놓는 것들이 국민여론에 어떤 설득력이 없는 것들을 많이 내놓았었습니다. 그런데 지난번 그 김대남이라는 사람이 사고를 치면서 했던 말이 있어요. 대통령실의 분위기에 대해서. 그러니까 자기들도 아무리 옳은 말을 해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분위기에 대한 자괴감을 표현하면서 그러면서 자기도 어찌됐든 간에 공공기관에 감사 자리를 했다가 지금 그것도 물 건너간 상황이잖아요. 근데 이번에 제가 주목하는 부분은 이 상황이 펼쳐지자 참모들을 급히 불러서 점심을 같이 하면서 내가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했다라는 거예요. 그거는 대통령 나름대로 설명을 하는 건데 왜 그럼 설명이 필요했을까, 상황이 이렇게 되잖아요. 그러면 대통령실에 있는 사람들이 옛날 같지 않다라는 거를 대통령도 느낄 거예요. 더군다나 정치권에 지금 배지 달고 있는 국회의원들 돌아서는 거 시간문제라고 봅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이건 대통령이 자각해야 돼요. 내가 공천 줬으니까 끝까지 의리를 지킨다? 아니에요. 지금 그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고 또 움직이는 것에 대해서 주저하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생각을 할 때 그러면 대통령과 부인이 무엇을 해야 되나. 여기서 또 제가 딜레마에 빠지는 것이 그 부인이 이런 얘기를 하잖아요. 윤석열 대통령은 자기가 가르쳐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모른다고. 근데 지금 제가 볼 때는 대통령도 그렇고 영부인도 그렇고 거의 패닉 상태가 아닐까 싶어요. 이런 상황에서. 그런 상황에서 또 한 가지 떠오르는 얘기가 명태균이라는 사람이 그랬다는 거 아니에요, 대통령 보고. 총선 때까지만 하고 그만하겠다 그래라. 이 사람도 너무 말이 정말 가볍기 짝이 없는데다가 마치 대한민국의 정치판이 내 손 안에 있다라는 식으로 이렇게 말하는 것에 대해서 저는 진짜 심한 좌절감을 느끼는데요. 우선 대통령이 고민 좀 하세요. 고민 좀 하고 국회에 나와서 대통령의 결단을 얘기하고 여기서 지금 대통령은 본인이 알고 그랬든 모르고 그랬든 기억이 나지 않든 기억이 나든 간에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대통령이 하신 일에 대해서 대통령이 책임을 져야 돼요. 그럼 대통령이 하실 수 있는 한 가지 일은 뭐냐 대한민국의 정치가 어쨌든 진영으로 나뉘어져서 이렇게 지금까지 견제와 균형까지는 아니더라도 어쨌든 힘이 이렇게 했는데 한쪽이 완전히 기울어졌을 때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지를 우리는 이미 8년 전에 다 겪었어요. 겪은 게 아니고 당했다고 생각해요. 보수 진영에 있는 사람들은. 그렇다면 이 최악의 시나리오를 막기 위해서 본인이 해야 될 일이 무엇인지 또 거기에 대해서 대통령뿐만 아니라 보수정당에 책임 있는 위치에 있다는 사람들 그리고 다선했던 사람들 어쨌든 다선을 한 사람들은 본인 노력이라고 생각하지만 본인이 누린 거예요. 그렇다면 그 책임감을 가지고 이 당을 살리기 위해서 뭘 해야 되는지를 고민하면 저는 답이 나온다고 생각해요.

◎ 진행자 > 대통령실에서 해명을 하고 나면 당일 날 거짓이다 이런 얘기가 바로 나오는 거거든요. 어제 여기 이준석 의원이 출연을 했었는데 새빨간 거짓말이다 이런 얘기를 바로 해요. 이렇게 되면 국민들 입장에서 대통령실이 다음에 어떤 얘기를 해도 안 믿는 그런 상황으로 가게 되는 거거든요.

◎ 김유정 > 그렇죠. 이미 신뢰는 바닥이 났고 깨진 건데 그래서 지난번에 처음 해명 나왔을 때요. 명태균 씨 처음 해명 나왔을 때 경선 이후에는 끊었다. 그리고 김건희 여사는 달래려고 조금 연락한 거다 이런 해명을 내놨어요. 이도 저도 그냥 다 아닌 게 돼버렸잖아요. 한 시간도 못 가서 들통 날 거짓말을 이렇게 버젓이 해명이라고 내놓으면서 대통령실이 어떤 데입니까. 정말 우리 자존심 같은 곳이죠. 대통령은 정말 국가를 대변하는 국가의 수반 아닙니까?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우리를 부끄럽게 하는데 대통령과 여사가 한몫을 단단히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부끄럽죠. 노벨문학상 받고 K컬처가 이렇게 우리를 자존심을 드높여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렇게 부끄러움을 견디면서 이렇게 살아야 되나 이런 자괴감에 다 빠져 있는 겁니다. 그래서 해명을 내놓더라도 조금 말이 되는, 적어도 육하원칙에 맞춰서 앞뒤가 맞는 해명을 내놓고 아무 말이나 막 이렇게 내놓지 말고요. 그렇게 해서 석고대죄 해도 지금 이게 수용이 될까 말까인데 이런 해명을 내놓고 나서 법적으로는 취임 전날인데, 이런 꼼수 비슷한 얘기를 내놓으면서 더군다나 권성동 의원은 그냥 의견 제시다, 1호 당원의. 그분이 박근혜 탄핵 시절의 소추위원 아니었습니까? 법사위원장으로 누구보다 잘 아는 분이. 게다가 저는 권성동 의원은 그냥 입을 다물고 계시는 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그 윤핵관, 윤핵관들이 대통령 팔아서 이거 깨려고 하는 거 내가 다시 뒤집은 거다라고 한 윤한홍 권성동 그 두 분 중에 포함된 분이잖아요, 김영선 의원 공천과 관련해서. 그런데 권성동 의원이 이런 얘기를 하는 게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그냥 이때 나서가지고 내가 대통령 결사 호위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하지 말고 그냥 계시는 게 도와주는 거예요. 오히려.

◎ 정옥임 > 아까 두 가지 거짓말이라고 그러면서 경선 이후에는 연락하지 않았다라고 제가 했는데 가만히 그 내용을 제가 상기하니까 그렇게 얘기 안 했어요. 대통령실에서. 경선 이후에는 연락하지 않은 것으로 기억한다 그랬어요. 그러니까 기억의 오류가 있다라는 거거든요. 그러니까는 기억이 잘 안 나는 것도 있을 거예요. 보니까는 이거는 허구한 날 했으니까 한쪽에서는 의도를 가지고 다 녹음을 한 거잖아요. 근데 아마 대통령 부부는 그렇게 안 했을 거예요. 기억 안 날 수도 있다고 저는 이해를 하고 싶어요. 그래서 기억이 나면 나는 대로 안 나면 안 나는 대로 명태균이라는 사람을 알았고 정치적으로 도의적으로 적절치 못한 일이 있었던 것에 대해서 국민 앞에서 성찰하는 모습을 보이고 그 다음에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그리고 이것 때문에 정치가 분열되고 비생산적으로, 지금 국내외적으로 도전이 얼마나 많아요. 미국 대통령 선거도 그렇고 우크라이나도 그렇고. 이런 상황에서 나는 이 문제를 이렇게 해소하겠습니다라는 것을 대통령이 주말에 잘 생각을 하셔가지고 그렇게 해서 입장을 내놓으시는 게 맞다, 내놓는 게 맞다라고 생각이 드네요.

◎ 김유정 > 상황이 이렇게 전개가 되는데 얼마 전에 대통령실에서도 친윤들도 이대로 그냥 가서는 안 된다. 김건희 여사 문제를. 또 대통령도 APEC 다녀와서 사과 내지는 이런 생각도 하고 있다. 그리고 대통령이 사과를 할 때 김건희 여사가 옆에 있든지 무슨 서면으로 사과를 하고, 얼마나 공허한 얘기라는 게 다시 한 번 다 입증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정신을 좀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근데 11월 4일 날 국회 시정연설도 안 올 것 같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요. 입장을 내겠습니까?

◎ 정옥임 > 저는 시정연설 나가야 된다고 생각해요. 이게 대통령이 입법 사법 행정이 민주주의의 근간이고 또 행정부의 수반으로서 국회에 나가서 시정연설 하는 거는 중요한 의무요 책임 중에 하나라고 봐요. 근데 우리가 시정연설 하면 또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연상이 되면서 여러 가지 또 기시감이 들기는 하지만 시정연설에서 본인이 하고 싶은 얘기를 해야 되고 이 문제의 솔루션이 뭔지를 자기 나름대로 해법을 제시해야 돼요. 이대로는 지금 넘어가지 않아요. 그리고 어찌 됐든 간에 야당이 지지도 32% 갤럽에 의하면 국민의힘도 32%, 물론 조국혁신당이 7%인가 제가 확인은 해야 되겠으나 그렇게 나왔다라는 거는 국민의힘에 대한 보수의 어떤 기대가 아직 완전히 사라진 게 아니라는 의미예요. 그렇다면 이 난국을 헤치기 위해서 왜냐하면 본인들은 알 거 아니에요. 기억은 나지 않지만 요 녹취록이 여기서 끝날 것인지, 왜냐하면 명태균이 큰소리치잖아요. 자기 녹취록이 있는데 아버지 묘소에 묻었다고 그러는데 나중에 봤더니 묘소가 없고 화장했다 별 얘기가 다 나오는데 그게 자신의 변호인이다라는 얘기를 하는가 하면 자기가 입을 열면 대통령이 한 달 내로 어떻게 되고 별 정말 그 기괴한 주장들을 많이 하는데 계속해서 명태균이라는 사람의 입에 끌려 다니지 않으려면 선제적으로 내가 명태균과 이런 관계에 있었고 도덕적 정치적으로, 제가 자꾸 말씀드리잖아요. 도의적 정치적으로 적절치 않았던 일이 있었다라는 걸 먼저 민주당이 자꾸 뭔가를 끄집어내가지고선 공개하기 전에 아예 크게 선제적으로 얘기하는 게 과거의 정치를 볼 때 해법이지 저쪽에서 하나 터뜨릴 때 한 0.5 정도 대답하는 걸로는 이것에 대한 솔루션이 안 되더라는 것이죠.

◎ 김유정 > 시정연설을 안 할 것처럼 지금 보도가 되고 있죠.

◎ 진행자 > 지금까진 그렇습니다.

◎ 김유정 > 총리가 대독할 것처럼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 돌 맞으면서도 앞으로 가겠다고 했던 거요. 그 돌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좀 따져봐야 될 것 같아요. 야당 의원들 국회에서 불편하고 그거를 회피할 목적으로 시정연설을 안 나온다고 하면 이 상황 전혀 타개가 안 됩니다. 그건 진짜 피하는 거고 숨는 거잖아요. 참모 뒤에 숨지도 않겠다고 했고 본인은 첫 해 2년 연속 나왔잖아요. 시정연설에. 그러면서 첫 번째 와서는 야당 의원들 다 악수하고 이런 모습도 보였었는데 그냥 그걸로 끝이었던 것인지, 도어스테핑은 진짜 뭔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 이야기 같잖아요. 소통, 용산으로 옮긴 이유 지금 오늘날 이런, 소통은 명태균하고만 한 거예요. 김건희 여사도 그렇고. 국민들을 다 버려두고 명태균하고 소통하니까 오늘날 이런 일이 벌어진 건데 조금 두렵고 불편할 거예요. 시정연설을 하러 오면 야당 의원들이 좌시하고 있겠습니까? 그렇더라도 누구로부터 돌을 맞는 거를 맞더라도 가겠다고 선언하셨는지 모르겠지만 그 정도를 회피할 목적이고 그게 두렵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자기 선언에 불과해요. 그러니까 시정연설 와서 이거를 정면 돌파하면서 제대로 된 해명도 내놓고 솔직해지고 그러면 조금 그래 그런 일이 있었어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지금처럼 해서는 아무 문제 해결이 안 되고요. 또 그러고 있다가 조금 있다. 11월 달에 APEC 간다고 또 순방 떠나시고 비행기 뜨고 그러면 지지율은 더 폭락하죠.

◎ 진행자 > 지금 갑자기 도어스테핑 얘기하시니까 그런 게 있었나 싶은 생각이 들긴 하네요.

◎ 김유정 > 그렇죠. 그럴 정도예요. 지금.

◎ 진행자 > 국민의힘에서 당선인 신분이라서 법적으로 문제없다 이런 얘기를 계속하고 있는데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어떻습니까?

◎ 정옥임 > 소위 법률 전문가들이 그렇게 얘기를 하잖아요.

◎ 진행자 > 법사위 소속의 여당 의원들이 그러셨다고는 하더라고요.

◎ 정옥임 > 그러니까 여태까지 그런 일이 한 번도 벌어진 적이 없기 때문에 저는 물론이요, 그냥 현실적으로 볼 때 그동안에 여러 대통령들이 있었고 당선인 시절에 자기 영향력을 그런 식으로 발휘했던 사람들이 없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단지 이게 드러나지 않았을 뿐인데 한마디로 이 정권은 당선인 시절부터 줄줄이 새듯이 지금 다 나오고 있는 거예요. 녹취가 되어 있고 그런 상황에서 소위 법률전문가라고 하는 국회의원들 중에 중진들이 그런 말을 하는데 제가 알기로 법은 상식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맞는 얘기를 해야지 당선인 신분으로 의견을 개진할 거면 공관위에서 그 명단을 들고 왜 당선인한테 찾아갔었을까 여러 가지 의문을 제기할 거예요, 많은 사람들이. 그럴 뿐만 아니라 어쨌든 김영선이라는 사람이 공천을 받았잖아요. 받았기 때문에 이건 나중에 법적으로 시비곡직을 따져야 되지만 제가 말씀드렸듯이 정치적으로는 다수의 여론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심지어는 법가의 대표적인 인물인 한비자가 비리법권천이라고 그래갖고 법 위에 권력이고 권력 위에 천 하늘에 민심이 있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지금 이런 리걸리스트적인 마인드 법률 드라마에서나 나올 만한 얘기를 한다 그래서 과연 국민들이 이거에 설득될까요. 그걸 생각해야 되는데 여전히 지금 대통령의 심기를 생각하나라는 의심이 저는 개인적으로 드네요.

◎ 진행자 > 저희가 국회 운영위 상황을 지금 화면으로 조금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화면이 고르지 못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당선인 관련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유정 > 대통령의 힘이 가장 셀 때가 인수위 시절 당선인 신분일 때예요.

◎ 진행자 > 그때가 더 셉니까?

◎ 김유정 > 네. 권력의 정점 최고조에 달했을 때가 바로 당선인 신분일 때고 인수위 시절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예전에 김영삼 대통령도 인수위 시절이 제일 좋았다 그런 얘기도 한 바가 있었는데, 그만큼 현직 대통령보다 당선인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되고 시선이 집중되고 그러는 시기이죠. 그러니까 대통령이 용산으로 옮기자 그냥 옮기는 거 아닙니까. 다 그곳만 바라보면서 집중하고 있을 때죠. 그때 나온 김영선 의원에 대한 공천 문제인데 이거를 하루 전날 그 통화가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이건 공직자가 아니니까 괜찮다라고 얘기하는 건 너무나 옹색한 이야기 아닙니까. 그래서 딱 법만 가지고 따져봤을 때는 의견이 나뉜다고 하죠. 그러나 공직선거법 소위 9조 보면 아시는 것처럼 공무원과 또 그에 준하는 사람이 선거 개입하고 해서는 안 된다라고 나와 있는데 가장 권력의 정점에 있는 당선인 신분을 그러면 어떤 신분으로 봐야 됩니까. 활동비도 나오고 인사 권한도 있고 경호도 대통령에 준하게 다 하잖아요. 그런데도 공직자가 아니고 취임식 전날이니까 괜찮다라고 하는 것은 너무 궁색한 변명 아닙니까? 이런 얘기를 차라리 안 하는 게 맞죠. 그러면 뒤집어서 취임식 날부터 5월 10일 이후부터 녹취록 하나라도 나오면 그냥 이거는 인정한다는 거 아닙니까. 그럼 그때 이 사태를 어떻게 수습하려고 이런 얘기를 이렇게 하죠. 저는 진짜 그게 궁금하거든요.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6월 중순에 명태균 씨가 김영선 의원에게 막 거의 시쳇말로 쥐 잡듯이 막 하는 그 통화 내역에서도 대통령이 두 번이나 전화 와서 뭐라고 하는지 아나, 이런 통화를 합니다. 그거 어떻게 할 거예요? 그리고 이 선거법이 걸리느냐 안 걸리느냐 신분 문제를 논의하기 전에 이미 4분짜리 녹취록에서 뭐라고 하냐면 6월 중순 녹취록 말씀드립니다. 거기에서는 내가 김건희 여사 대통령에게 뭐 돈 하나 받은 거 있나, 돈 안 받았기 때문에 김영선 공천도 얘기할 수 있는 거고 다른 사람 공천도 얘기할 수 있는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해요. 그럼 아귀가 맞지 않습니까? 강혜경 씨 얘기가 맞지 않습니까. 그리고 김 소장 얘기하고도 딱 맞잖아요. 3억 7520만 원 영수증 들고 비행기 타고 갔다, 나 돈 받아올게 했는데 돈은 안 받아오고 김영선 공천을 받아왔다라는 말이 딱 떨어지잖아요. 그런데 이게 녹취록이 있을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이를테면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 관련된. 근데 어떻게 이렇게 장담을 하죠. 그러면 하여튼 우리는 민주당으로 봐서는, 국민들로 봐서는 딱 관전 포인트가 그거죠. 5월 10일 이후에 하나만 나와봐 이렇게 생각할 수 있잖아요. 이런 어리석은 이야기들을 중구난방으로 막 이렇게, 그것도 검사 출신 율사들 아닙니까. 권성동 의원도 그렇고 이런 분들. 그런데 이렇게 막 내놓아도 괜찮은 것인지 제가 오히려 반문하고 싶어요.

◎ 진행자 > 국민의힘 안에서도요. 지금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그럼 5월 10일 이후에 녹취 나오면 어떡할 거야 이런 걱정을 한다고 해요.

◎ 정옥임 > 나오는 것으로 봐야 된다. 혹시 나오면이라는 가정법이 아닌 게 민주당에서 그 얘기는 했잖아요. 더 있어서 지금 들쳐보고 있다고. 그러면 대비를 해야죠. 민주당이 지금 하는 것보다도 더 큰 그런 방향성을 가지고 대응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자극에 대해서 반응하는 정도를 가지고는 심지어는 정권을 지키기도 힘든 상황이 올 수도 있어요.

◎ 진행자 > 법적으로 얘기하면 김 의원님 잠깐 말씀을 하신 것처럼 공직선거법 제9조를 말씀을 하셨는데 기타 정치 중립을 지켜야 하는 자의 당선인이 포함될 수 있다 이런 견해도 있고요. 또 윤 대통령의 공천 관련 행위가 실행된 시점을 봐야 한다, 이런 해석도 있어요. 법적으로 얘기하기 시작하면 논란이 끝이 없을 수도 있거든요.

◎ 정옥임 > 법이라는 게 해석의 문제인데 법은 상식이다라는 말은 율사들이 하는 말이에요. 우리가 왜 소위 하루 차이로 당선인이기 때문에 아니다라는 거는 드라마에서 나올 수 있는 이야기고 또 법적으로 해석하는 판사가 그거에 손을 들어줄 수도 있지만, 지금은 그 문제 이전에 정치적으로 여론이 들끓고 있지 않습니까. 비등하는 여론을 잠재울 만한 효과가 있는 발언이라면 했으면 좋았지만 오히려 그것 때문에 더 여론에 불이 붙었다 그러면 그 얘기를 한 중진 의원들도 책임이 크다라는 것이죠.

◎ 김유정 > 법 얘기만 이렇게 할 거면 변호사만 했으면 돼요. 대통령 하면 안 됐죠. 그리고 그 주변에 다선 의원이라는 분들이 특히나 대통령을 위한다고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인지 오히려 굉장히 지능적인 소위 안티인지 정말 제가 궁금할 정도예요. 어떻게 이런 답변들을 내놓으면서 취임식 전날이잖아, 굉장히 뭔가 아주 지혜로운 답변을 마련한 것처럼 이런 아이디어가 있었네, 이렇게 얘기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국민들 눈에는 아니 당선인이면 이미 대통령이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권력의 최고조에 달했을 때라니까요. 이걸 어떻게 법적 자구만으로 해석을 합니까. 가장 권력이 좋을 때 취임식 전날에 논의를 할 만큼 그 정도로 중요한 문제였는데 이거를 기억을 못한다고 하니 왜 이재명 대표한테만 기억 못한다고 난리를 칩니까. 본인들이 기억 못하면 다 빠져나가잖아요. 명품백,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도 제가 그런 얘기를 했다고요? 녹취록을 틀어도 기억이 안 난다고 하니까 기억에 한계가 있을 수 있죠라고 그렇게 변호사처럼 굴었던 검찰이 있고 대통령도 중요한 통화로 기억이 안 난다고 하면 기억이 안 난다. 기억이 안 나실 수 있죠 이렇게 넘어갈 거냐고요. 그리고 명태균 씨는 불러서 소환조사도 안 하면서. 그리고 그 휴대폰이고 뭐고 묻었다고 알려줬다는 거 아닙니까, 검찰에게. 그런데도 아무런 액션을 취하지 않고 있으면서 야당한테 그게 무슨 짜깁기라는 둥 문제가 없다는 둥 이렇게 얘기만 하고 있으면 이게 문제 해결이 안 되죠. 저는 그래서 한동훈 대표의 침묵에 주목을 하는 겁니다. 다 아는 거 아니에요,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를 함께 했으니까 국정농단 때. 이거 정말 큰일이구나 이거 제대로 걸렸구나라는 생각을 하니까 한 대표가 침묵하고 있기 때문에 그게 그나마 최소한의 양심이거나 아니면 실제로 진짜 위기감을 제대로 느끼고 있거나 둘 중에 하나겠죠.

◎ 진행자 > 아까 해석의 얘기를 자꾸 하셔가지고 그 통화에 보면 윤 대통령이 당에서 말이 많다 이런 얘기를 해요. 근데 그 당시에 아까 김 의원님 잠깐 언급을 하셨지만 김 전 의원 공천에 친윤 핵심들 반대가 있었다 이런 얘기가 좀 있었어요. 그럼 결국 그 상황을 윤 대통령이 정리했냐, 이렇게 해석하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어떻습니까?

◎ 정옥임 > 글쎄요. 일일이 지금 한마디 한마디의 그 문구를 가지고 우리가 해석하는 게 의미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옆에 김건희 여사가 있었다는 거잖아요. 당에서 이렇게 말이 많은데도 자신의 부인이 그렇게 채근을 하니 내가 이렇게 해줬다라는 생색을 내는 것일 수도 있고 실제로 친윤이 미는 후보와 여사가 지금 생각했던 후보가 달랐던 거 아니에요. 그러다 보니까는 명태균이라는 사람이 자기가 이 정도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라는 거를 과시하기 위해서 지금 그런 상황에서 통화를 했는데 또 대통령이 그랬다는 거 아니에요 다 내가 이렇게 얘기했다, 당신 봤지, 이런 식으로 했다라고 나중에 또 설명을 하지 않습니까. 사실 제가 이 얘기를 하면서도 내가 이런 말까지 해야 되나 싶은 생각마저 드는데, 아무튼 그래서 그 당시 권력 운용의 구도가 얼마나 단순하고 합리적이지 않으며 궁중비사 같았는지를 우리가 이렇게 목도하게 되는 거잖아요. 근데 아무튼 결론적으로 보면 명태균이라는 사람이 과연 국정에 조언을 할 만큼의 그러한 어떤 통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에 대해서는 우리가 의심할 수밖에 없는 그런 대목이었죠.

◎ 김유정 > 사기 전과가 있는 건 맞고요. 대통령실에서도 국민의힘에서도 그런 소위 사기꾼에게 놀아나고 있다 민주당이, 막 그런 식으로 폄하하면서 얘기를 했잖아요. 사기 전과 있는 건 맞는데 적어도 명태균 씨가 지금 녹취록 얘기하면서 공개했던 카톡 내용이나 또 본인이 했던 이야기들은 대체로 다 맞는 것 같아요. 어제 민주당에서 공개한 내용하고 앞뒤 상황을 맥락을 보면 다 맞는 얘기예요. 사기꾼이 하는 말은 무조건 다 거짓말이냐 그렇게 등치시킬 수는 없을 것 같고요. 그러면 거짓말하고 있는 대통령실은 뭐가 됩니까. 명태균 씨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할지는 모르겠어요. 그리고 본인이 김재원 최고위원 때문에 소위 막 열받아가지고 철없는 오빠 카톡을 공개 처음 했을 때 우리가 진짜 굉장히 놀랐잖아요. 그 오빠가 누구냐 이 오빠냐 저 오빠냐 막 이랬었는데 그때 했던 이야기가 보수는 건달, 진보는 양아치 이런 얘기 쓰면서 피아구분 잘해라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내가 지금 야당 편에 서서 뭘 하고 있는 게 아닌데 나 건드리면 안 된다라는 거 내가 이쪽 편에 서 있는 사람이라는 거에 대해서 피아구분 잘해라 그러니까 김재원 최고위원이 막 자꾸 집어넣어야 된다고 하고 나라도 집어넣겠다고 하고 이런 얘기하니까 나온 얘기가 10월 15일에 공개하고 10월 16일 날 그런 거 썼잖아요. 피아구분 잘해라. 대통령 녹취가 공개되고 나니까 또 똑같은 얘기를 썼더라고요. 피아구분은 아니고 진보는 어떻고 여기까지만 썼는데 그래서 지금 본인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녹취나 이를테면 나만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던 증거나 이런 것들이 효력을 상실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본인의 협상 능력이 매우 떨어지는 거죠. 지금. 아버지 산소 간다고 이러고, 없는 산소를 어떻게 찾아가는지 뭐 이렇게 얘기가 나오고 있는 건데, 향후 어떤 행보를 할지, 그래서 민주당에서는 그러지 말고 국감장에 나와서 본인 할 얘기를 다 하시는 게 좋겠다라고 했는데 그렇게는 안 했기 때문에 향후에 지켜봐야죠.

◎ 정옥임 > 지금 이 이슈가 민주당으로서는 호재 중에 호재겠죠. 그러다 보니까는 모든 이슈를 이 명태균이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고 민주당도 그걸 최대한 활용하는 거예요. 민주당에서 지금 채해병 문제에 대해서 언급하는 목소리 들어보셨습니까. 정치적인 편의에 따라서 아주 최고의 대장주라고 생각을 하는 거죠. 그런데 명태균이라는 사람의 반응에 대해서 지금 대통령실이 굉장히 예민한 건 사실이에요. 그러니까 명태균이라는 사람은 대통령실에서 자기한테 어떤 사인을 보내고 있다라고 이게 이해를 하는 건지 착각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상황인데 분명한 건 이번 총선에 명태균이라는 사람의 여사에 대한 영향력은 없었던 거잖아요. 사실은 그것도 문제가 하나로써 불거져 갖고 거기에 이준석 얘기도 나오고 그랬던 거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정당도 그렇고 국민의힘도 그렇고 대통령실도 그렇고 여기에 지금 미시적으로 일희일비하면서 대응했다가는 더 큰 낭패를 볼 수밖에 없고요. 또 일각에서는 바로 명태균의 영향력이 끝나자마자 또 다른 제3의 인물이 지금 출연 인물로 등장할 수가 있다라는 거예요, 명태균을 대체하는. 그래가지고 또 그것과 관련해서도 곧 공개가 될 것이다 개봉박두 이런 식으로 얘기가 나오는데 대통령실은 지금 그것을 선제하기보다는 지금 뒤따라가기가 바쁘거든요. 이 문제에 대해서 계속 쫓아가다 보면 지금보다 더 우스운 상황이 될 수가 있다라는 것이죠.

◎ 진행자 > 민주당에서는 윤 대통령이 직접 해명해야 된다 이렇게 요구를 하고 있어요. 오늘 회의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불법을 거짓말로 덮을 수 없고 불법으로 정권을 유지할 수도 없습니다. 공개된 육성에 대해 당사자인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해명하고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김건희 여사 말처럼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검사 시절 가졌던 시각으로 자신을 되돌아보십시오. 만일 대통령의 적절한 해명이 없다면 국민께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모든 범죄 혐의를 인정하는 것으로 알 것입니다.

◎ 진행자 > 그러니까 민주당은 내부에서 윤 대통령의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서 검토에 착수했다 이렇게 전해지고 있고요. 내일 대규모 장외집회 하잖아요. 오늘은 또 전체의원과 지역위원장이 한자리에 모이는 비상회의도 연다고 합니다. 근데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조국혁신당이나 진보당이 추진하는 탄핵하고는 또 선을 그어요. 어떤 전략이라고 보세요?

◎ 정옥임 > 탄핵으로 가는 거예요.

◎ 진행자 > 가는 겁니까?

◎ 정옥임 > 선을 긋는 거는 탄핵으로 가기 위해서 지금 탄핵 소리를 안 하는 거예요. 왜냐하면 자기네가 1당인데 탄핵 소리를 하면은 보수 지지층이 과거에 그 탄핵의 아픈 기억을 상기하면서 단결할 수 있잖아요. 결집할 수 있잖아요. 그것까지 계산하는 거예요. 그리고 민주당이 왜 내일 장외집회를 하는지 이해가 안 초다수당이잖아요. 그러면 원내에서도 얼마든지 자신들의 이야기와 주장을 할 수 있는데 이게 정치적인 분위기를 이렇게 만들어가는 거란 말이에요. 그런데 지금 속수무책으로 그러면 국민의힘이 당하고만 있어야 되느냐 이 소리예요. 왜냐하면 이런 상황에서 여사 리스크가 그렇게 많이 노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갤럽의 여론조사 보면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똑같아요. 민주당이 반사 이익을 못 챙기는 이유가 뭐겠어요. 더군다나 11월 달에는 민주당 대표에 대한 법원의 1심 선고가 나와요. 두 개나 나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그러면 대통령이 할 일은 무엇이고 대통령도 마찬가지예요. 보수 지지자들이 밀어주고 응원해줬기 때문에 대통령 된 거 아니겠어요. 그러면 이 대한민국 정치의 한 축인 이 축이 살아야 정치가 건강하게 갈 수 있다라는 자각과 각성이 있다면 본인이 뭘 해야 되는지, 그래서 제가 아까 시정연설도 해야 된다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민주당이나 야권이 어떤 주장을 하기 전에 먼저 선제적으로 내가 그럼 이러이러이러한 걸 하겠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맞아요. 왜냐하면 민주당은 이거는 아주 전문가죠. 장외 집회하고 그 다음에 어떤 식으로 탄핵에 성공했던 정당이잖아요. 그래갖고 탄핵을 성공시키고 문재인 정권을 맞아들인 정당이 바로 민주당 아니겠어요. 그러면 국민의힘이나 보수 지지자 입장에서는 한 번을 겪었다고 치자고요. 그러면 이거를 두 번 겪겠습니까? 아니면 이 상황에서 보수가 살고 그 다음에 이 정치 지형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되는 것인지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책임져야 될 일에 대해서는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나서야 된다고.

◎ 김유정 >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도 사실은 국민이 하는 것이죠. 그만큼 불타올라야지만 이게 가능해지는 거죠. 민심이 대폭발해야지만. 그래서 민주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회 내에서 200석이 필요합니다. 탄핵안이든 소위 요즘에 나오고 있는 2년 단축개헌안이건 간에 200석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현실은 또 똑바로 직시해야 되는 측면이 있는 거죠. 그래서 두 개 안을 가지고도 조금 여러 가지 얘기들이 있는 것 같고 의견들을 조금 조율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애초에 이거는 이번 국감은 거의 김건희 여사 국감처럼 돼버렸어요. 왜냐면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았든 간에 모든 상임위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된 이슈들이 다 나왔거든요. 그거를 일부러 민주당이 짜고 하려고 해도 할 수 없을 만큼 갖가지 의혹들이 있었고 심지어 최근에 관저 이전 의혹까지 해가지고 양평고속도로 변경하는데 발표했던 그 회사들이 이번 정부 들어가지고 수주율이 엄청 높아서 2배 3배 이렇게 받았다는 거 아닙니까? 공사 수주를. 이런 것까지 포함해서 얼마나 많은 이슈들이 김건희 여사를 중심으로 돌아갔습니까. 그래서 내일의 이슈는 김건희 여사 국정농단, 규탄대회 겸 특검 빨리 추진하자 이런 취지인데 그 와중에 지금 어제 녹취가 나와버렸는데 포커스가 대통령으로 맞춰져 버리는 거죠. 오히려 김건희 여사는 권력을 김건희 여사가 가지고 있다라고 명태균 씨가 아무리 얘기를 하는 그 녹취를 우리가 들었어도 대통령이 일단 목소리가 나왔기 때문에 이슈는 이리로 갈 수밖에 없는 거죠. 여기가 블랙홀이 될 거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추가적인 녹취가 더 나온다면. 그러니까 더 커질 수밖에 없고 19% 민심이 지금 바라보고 있는 거잖아요. 그 민심이 내일 분출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밀려 밀려 국민의힘은 갈 수밖에 없을 텐데 이 상황을 어떻게 타개하려고 이런 거짓 해명과 변명, 그 다음에 국민의힘의 의원들 하나둘씩 그냥 산발적으로 이런 엉터리 해명 이런 것들을 제시하면서 어제 오늘 시간을 보내고 있냔 말이죠. 그러니까 국민들 더 열통 터지니까 한마디로 내일 서울역 집회에 많이 나오실 수밖에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아까 한동훈 대표의 침묵에 주목한다고 하셨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한 대표의 침묵은.

◎ 정옥임 > 지금 어찌할 바를 모른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침묵 끝에 결단을 내려야 돼요. 당대표잖아요. 그리고 지금은 특별감찰관 이슈는 이미 그냥 다 묻혀버렸어요. 묻혀버린 상황에서 아까 말씀하셨듯이 민심을 대폭발시키는 그러한 어떤 동기를 만들지 말아야 돼요. 이게 뭐냐 하면 반성하지 않는 모습이라든지 말장난 같은 변명으로 사건을 덮으려고 그러면 가만히 있던 인심도 폭발하게 돼 있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거를 그렇게 대폭발되지 않게까지 할 수 있는 그런 처절한 반성이 무엇인가. 그 제스처가 무엇인가, 이거를 고민해야 돼요. 그러려면 일단 한동훈 대표 그 다음에 추경호 원내대표가 어떤 입장을 취해야 될지가 나와야 돼요. 보수정당을 살리겠다라는. 그리고 어떤 면에서는 한동훈 대표는 법무장관은 윤 대통령이 만들었을지 모르지만 나름대로 선을 그었다라는 그런 하나의 족적이 있단 말이죠. 그런 상황에서 또 대통령이 협조해야 될 부분이 있어요. 그래서 제가 시정연설에 나가야 된다라고 얘기한 거거든요. 어쩌면 만약에 이거는 전제가 추가적 녹취가 더 나온다. 그 다음에 여론이 19%보다 더 떨어진다는 전제로 만약에 더 이상 추가적 녹취가 나오지 않고 여론이 다시 20%대로 올라가면 지금 제가 하는 말은 그냥 무시하셔도 돼요. 근데 그런 상황이 아닌 더 나쁜 상황으로 갈 것에 대한 대비로 말씀을 드리자면 나가셔가지고 개헌하겠다라고 얘기했으면 좋겠어요. 개헌하고 내 임기 단축하되 적어도 대통령 중임제가 됐든 또는 내각책임제가 됐든 또는 이원집정부제가 됐든 지금 총선이나 지방선거하고 시점적으로 궤를 맞춰야 되잖아요. 그러면 제가 볼 때 지방선거에 맞추는 게 맞아요. 지금 야권에서는 당장 내년에 그만두라고 그러는데 그건 아니고 제대로 개헌을 하기 위해서는 2026년에 개헌하시라 하면 거기에 맞춰서 임기를 끝내겠다. 그리고 또 한 가지 탈당하겠다라고 대통령이 먼저 얘기를 하고 그 탈당과 관련해서는 당대표들과 숙의하는 모양새로 해갖고 야당에 밀려서 하는 게 아니라 보수정당이 책임성을 가지고 이렇게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어떨까. 이건 순전히 개인 생각이니까 무시하셔도 된다라는 전제로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특검? 특검 받겠다 해야죠. 이 정도 되면 특검 안 몰아붙이겠어요. 근데 특검이라는 게 그렇잖아요. 결국 대통령에 대한 형사상 소추는 임기 끝난 다음에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시비곡직을 따지겠다는데 그것도 대한민국 법률에 근거한 거 아니겠어요. 이렇게 해서 보수정당이 살아나갈 수 있는 방법, 그 다음에 지금 이 위기를 나름대로 혁파할 수 있는 그런 방법, 그 다음에 시간적 여유가 필요할 거 아니에요. 이렇게 하는 게 맞다고 봐요. 물론 민주당 대표는 또 대표대로 사법적인 판단을 받으시고요.

◎ 진행자 > 그 정도의 결단이 필요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이렇게 듣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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