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도 넘었다”.. 101년 관측사상 최다 기록 '경신'

제주방송 김지훈 2024. 11. 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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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곳곳에 기록적인 가을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종전 기록인 2011년 102㎜를 뛰어넘는 강수량은 비가 2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점별 강수량은 오후 1시 100㎜를 넘었던 제주시(북부) 102.2㎜의 경우 오후 3시 기준 131.7㎜를 기록하는가 하면, 102.2㎜였던 성산(성산)도 133.0㎜를 기록하면서 두 지역 모두 이미 130㎜를 웃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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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강수량 기록 경신 잇따라
가을비에 11월 강수량 사상 최고
제주 곳곳 비상.. 산간·해상 강풍
기상청 1일 오후 날씨. 비구름대가 제주도를 덮은채 동북동쪽으로 뻗어있다. (기상청 제


제주 곳곳에 기록적인 가을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내일(2일)까지 비가 이어지면서 강수량은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제주 북부 지역에서 하루 강수량이 102.2㎜를 기록하며, 1923년 이래 11월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종전 기록인 2011년 102㎜를 뛰어넘는 강수량은 비가 2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점별 강수량은 오후 1시 100㎜를 넘었던 제주시(북부) 102.2㎜의 경우 오후 3시 기준 131.7㎜를 기록하는가 하면, 102.2㎜였던 성산(성산)도 133.0㎜를 기록하면서 두 지역 모두 이미 130㎜를 웃돌았습니다. 고산 82.2㎜, 서귀포 70.9㎜ 등입니다.

특히 제주 산지와 북부 중산간에는 호우경보가 발령됐고 곧 북부·동부·남부 중산간 지역에도 경보가 대치될 예정입니다. 고산도 1988년 이래 3위인 70.4㎜의 강수량을 기록해 비의 양이 늘어난 추세를 보였습니다.

폭우는 한라산에도 영향을 미쳐 오후 1시 기준, 진달래밭에서는 135.5㎜, 삼각봉 125㎜, 윗세오름 107㎜, 성판악 106㎜ 등 폭우 수준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제주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 육상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으로, 육상엔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바람이 이어지면서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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