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토리] 유럽의 중심에서 'K-프로덕트'를 외치다…세계한인경제인대회 4일의 기록

이세영 2024. 11. 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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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공동 주최한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폐막했다. 이번 대회는 유럽 심장부인 오스트리아 빈에서 국내외 한인 경제인 등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역대 최대인 2천400억원대의 실적을 내 여러 가지로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월드옥타가 기존에 있던 '트레이드 쇼'와 '수출상담회'를 결합해 이번 대회부터 새로 선보인 '한국상품박람회'에는 29∼30일 이틀 동안 5천여명이 다녀가 그야말로 '대박'이 났다.

윤석열 대통령은 개막식 축사에서 "월드옥타의 단단한 연결망은 서로의 성장을 도우면서 국내 기업에는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가 돼줬다. 한인 경제인들이 마음껏 세계 시장을 누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라며 재외동포 기업인에게 응원을 보냈다.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박람회장 개관 첫날 수많은 사람이 이른 아침부터 달려오는 걸 보고 출근 인파인 줄 알고 저들이 모두 우리 박람회장에 오면 얼마나 좋을까 했다"며 "잠시 후 그들이 모두 다 박람회장에 와있는 걸 보고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국내 중소기업 294곳은 각국에서 온 월드옥타 소속 바이어와 현지 바이어 등을 대상으로 4천807건, 4억70만 달러(약 5천525억 6천만원)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전체 수출 상담 건수 중 유럽 등 실제 수출 계약 체결로 이어진 건은 213건, 1억7천898만 달러(약 2천469억 9천만원) 규모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주호영 국회부의장 등 여야 의원 7명이 방문해 월드옥타를 '지원 사격'해 눈길을 끌었다. 재외 한인 경제인들을 지원하는 초당적 국회의원 모임 '국회 세계 한인경제포럼' 대표인 김성원 의원(국민의힘)과 최형두 연구책임의원, 주호영·조정식 고문 등은 대표단을 꾸렸고 월드옥타가 초청한 나경원·김교흥·어기구 의원도 함께 방문했다.

김성원 의원은 "국정감사의 연장선으로 재외동포 및 한인 경제인들을 만나 여러 정책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를 비롯해 주호영·나경원·김교흥 의원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 밖에도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 등 지자체 단체장도 박람회장을 방문해 지자체 부스를 직접 챙기며 응원했다.

또한 월드옥타가 '경제'에 '문화'를 더하겠다는 취지로 신설한 청년 작가들의 유럽 진출 지원 프로그램인 아트페어에 출품된 작품 132점(작가 24명)은 완판됐다.

월드옥타는 경상북도 및 안동시와는 '2025년 제26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공동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대회는 내년 4월 28∼30일(잠정) 안동에서 열린다.

대회의 마지막은 소프라노 조수미와 브르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협연 공연으로 장식했다.

제작진은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4일의 기록을 카메라에 담아봤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성도현·유재은, 내레이션 : 유세진, 영상 : 박소라 PD(e1501s@yna.co.kr)> s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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