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커피도 오른다…천장 뚫린 식품 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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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먹거리 물가 상승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카페가 부담돼 인스턴트커피 직접 타서 마시는 분들 적지 않은데, 이마저도 오른다고 합니다.
정대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동산중개사무소에 믹스커피는 떨어지기 전에 늘 채워놓는 필수품입니다.
[이모 씨 / 부동산 중개사무소 직원 : 믹스커피가 아무래도 대중적이잖아요. (고객들이) 연령층이 있다 보니까 커피믹스를 애용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대표적인 서민 기호식품인 믹스커피마저 물가 상승 대열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믹스커피 시장 90%를 차지하는 동서식품은 15일부터 맥심 모카골드뿐 아니라 인스턴트 아메리카노 제품인 카누 등의 출고가격을 평균 8.9%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스타벅스도 지난 8월 아메리카노 가격을 올린 데 이어 오늘부터 아이스 음료 가격도 인상했는데, 원두와 설탕 등 각종 식재료 가격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이유에 섭니다.
문제는 원재룟값 압박이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생산자물가지수가 지난 9월, 전체적으로 소폭 내렸지만 식품 물가는 한 달 사이 5%대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김정식 /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 채소라든지 과일이라든지 이런 가격이 지난번에는 기후 때문에 그랬다 그랬는데 올라가서 내려가지 않고 있거든요. 한 번 오른 물건값이 내리기는 옛날로 되돌아가기는 어렵다 이렇게 봐야 하죠.]
여기에 환율이 오름세를 보이고 국제유가 마저 반등하면서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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