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통화 공개 후폭풍 "워터게이트 당시도 문제는 은폐 시도".."공천 의견 당원 누구나 가능"[박영환의 시사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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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이의 통화 녹취가 공개된 파장이 확산되는 가운데 공천 개입 여부를 두고 여야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하헌기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1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누가 봐도 공천개입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직접적인 공천 개입이 아니었다. 공관위 구성에 영향을 끼치거나 친박 의원에게 유리한 여론조사와 전략 수립이 간접적 공천개입으로 유죄를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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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이의 통화 녹취가 공개된 파장이 확산되는 가운데 공천 개입 여부를 두고 여야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하헌기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1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누가 봐도 공천개입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하 전 부대변인은 "대통령실의 해명이 하나도 맞는 게 없다"며 "계속 다 거짓말로만 일관했다는 게 드러났고 대통령의 생생한 육성이 나왔는데도 말이 안 되는 해명을 내놓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 미국 사례를 얘기하자면 워터게이트 사건 발생했을 때 사건 자체로 닉슨 대통령이 물러난 게 아니다"라며 "거짓말하고 사건 은폐하려고 하고 이런 게 드러나면서 결정적으로 물러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직접적인 공천 개입이 아니었다. 공관위 구성에 영향을 끼치거나 친박 의원에게 유리한 여론조사와 전략 수립이 간접적 공천개입으로 유죄를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수사 검사는 당시 중앙지검장이었던 윤석열 검사이었다"며 "지지율 지표라든가 분위기라든가 사안의 심각성이라든가 이런 걸 보면 하야 요구까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원영섭 전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장은 같은 자리에서 "공천과 관련해서 의견을 내는 것은 당원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의 공천 개입이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은 청와대의 인적 물적 자산을 활용했기 때문"이라며 "의견을 냈다는 것 자체가 그게 뭐 공천 개입이나 사법 이슈가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이 녹취 내용을 공개한 배경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판결 선고도 있고 국회에서 대통령실에 대해 종합감사를 하는 날과 관련해서 타이밍을 잡은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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