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래기와 사과가 만나면? 양구 시래기사과축제 개막

펀치볼 시래기사과축제가 1일부터 사흘 동안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펀치볼 힐링하우스 앞 성황지에서 열린다. 양구군 제공

청춘양구 펀치볼 시래기사과축제가 1일부터 사흘 동안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펀치볼 힐링하우스 앞 성황지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연결고리·시래기·사과’를 주제로 축제가 끝난 뒤에도 농특산물 판매 확대로 이어질 수 있게 시래기와 사과를 활용한 홍보와 전시, 다양한 먹거리, 체험 등에 중점을 뒀다.

축제는 2006년 시래기축제라는 이름으로 시작됐으며, 2022년 시래기와 사과가 결합한 축제로 확대됐고 2023년까지는 이틀간 진행되다 올해 처음 사흘로 확대됐다.

양구군은 올해 축제 기간이 늘어난 만큼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사과디폼블럭 만들기와 사과 네일아트, 사과나무 입체 우드 액자 만들기, 시래기 민화 그리기, 펀치볼 달고나 만들기, 무청 김치 만들기, 시래기·사과 과자집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준비돼 있다. 또 시래기·사과 체험구역에서는 시래기와 사과를 활용해 시래기 삼각김밥, 사과 도넛, 양구빵 누룽지 등 다양한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축제장에서는 시래기국밥과 시래기 제육덮밥, 시래기전, 시래기 순대, 시래기 주먹밥·떡볶이, 사과 샐러드, 사과빵 등 양구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이밖에 양구 돌산령 지게놀이 보존회의 ‘돌산령 지게놀이’ 공연과 펀치볼 펀펀 콘서트, 양구 예술가 콘서트, 평양예술단 콘서트 등 다양한 무대 공연도 펼쳐진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이번 축제는 이벤트와 체험, 무대 공연, 먹거리 등 모두가 만족하고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하게 준비했다. 양구를 대표하는 농특산물을 맛보고 즐기면서 행복한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