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전력망 확충 위해 한국전력과 ‘맞손’

전북 에너지 자립도 상승 기대…한국전력과 협력 체계 구축

1일 서울 여의도 전북자치도 중앙협력본부에서 '한국전력-전북자치도 신재생에너지 추진 상호업무 협약식'이 개최된 가운데 김관영 전북도지사(오른쪽)와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자치도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는 1일 한국전력과 ‘신재생에너지의 원활한 보급 및 전력망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북지역 내 생산 신재생에너지의 원활한 전력계통 연계 목적의 전력망 인프라 확충에 도와 한국전력이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지역 내 생산 전체 에너지의 70%가 신재생에너지일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잠재력이 큰 지역이다.

하지만 급격히 증가하는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에 비해 전력망 구축 속도가 따라가지 못해 현재 전북 지역의 변전소가 계통 관리 변전소로 지정, 2031년까지 신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도내 생산 신재생에너지를 지역에서 소비하기 위한 배전망 확충이 요구되고 있다.

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배전망 확충과 계통포화 문제 해소를 위한 기후위기 대응 협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도는 한국전력과 현안 해결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협력 사항들을 논의하기 위해 정기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이번 협약은 전북이 지닌 신재생에너지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한국전력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북을 신재생에너지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고 기후변화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