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거래량 35% `뚝`…20억 이상 아파트는 예외?

양호연 2024. 11. 1. 15: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9월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전달보다 35%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국토교통부가 전날 발표한 9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9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951건으로, 전달(7609건)보다 34.9% 하락했다.

아파트와 비아파트를 포함한 서울의 전체 주택 매매거래량도 8월 1만992건에서 9월 8206건으로 줄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누적 매물 8만7319건…아파트값 상승폭 축소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지난 9월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전달보다 35%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국토교통부가 전날 발표한 9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9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951건으로, 전달(7609건)보다 34.9% 하락했다. 아파트와 비아파트를 포함한 서울의 전체 주택 매매거래량도 8월 1만992건에서 9월 8206건으로 줄었다. 7~8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2021년 수준이었던 1만 건을 넘어섰다가, 대출 규제가 시행된 9월 이후 급감했다.

거래가 줄며 매물은 쌓이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8만731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8만2684건)보다 5.6% 늘어난 수치다. 구별로 △동작구 9.4%(3155건→3452건) △동대문구 8.1%(2842건→3074건) △관악구 8.0%(2348건→2538건) △강동구 7.5%(4350건→4688건) 등에서 매물이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은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넷째 주(28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상승하며 전부(0.09%) 대비 상승 폭을 줄였다. 구별로 강남구(0.18%), 성동구(0.16%), 서초구(0.14%), 용산구(0.13%), 마포구(0.12%) 등이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컸다.

다만 대출 규제 이후에도 20억원 이상의 고가 아파트에선 신고가도 계속 나온다. 송파구 잠실 리센츠 전용면적 98㎡는 지난 24일 31억7000만원에 거래되며 7월 거래된 직전 최고가(28억8000만원)를 갈아치웠다. 강남구 개포 주공7단지 전용면적 53㎡도 지난 19일 22억8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양호연기자 hy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