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 과일 사고 재고 세일 득템”⋯쓱데이서 활짝 핀 ‘가성비 소비’
스타필드 ‘클리어런스 세일’ 열어
쓱데이와 같은 대형 할인 행사에서도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고, 환경과 농가를 함께 살리는 착한 소비 실천에 앞장서겠다는 목적이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1일부터 오는 7일까지 못난이 과일 3종을 특가에 판매한다. 행사 품목은 ‘못난이 감귤(4kg)·배(3~7입)·사과(6~12입)’ 등 3종으로, 각각 998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는 평상시 판매 가격 대비 약 20~30% 저렴한 수준으로, 고객들의 높은 호응도를 예상해 물량도 평소보다 3배 가량 늘린 275톤을 준비했다.
‘못난이 농산물’은 신선도, 맛, 영양 면에서 이상이 없지만, 크기나 색깔 등이 규격에 맞지 않아 일반적인 유통 경로로는 소개되지 못하는 농산물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쓱데이 핵심 상품으로 못난이 과일을 전면에 내세운 이유는, 소비자와 생산자뿐 아니라 지구 환경까지 모두 생각한 ‘일석다조’의 상품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소비자는 고물가에 저렴한 가격으로 맛과 영양 좋은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고, 생산자는 유통되지 못하는 농산물 처리를 위한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폐기에 따라 발생하는 온실가스 역시 줄일 수 있어 환경에도 좋다.
실제 농가에서도 이번 쓱데이 못난이 과일 판매를 반기는 분위기다. 특히 올해 감귤 농가의 경우 해걸이(일정기간 작물재배를 하지 않고 쉬는 것)에 무더위까지 겹쳐 생산량 감소로 부침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같은 대형 유통업체가 비규격 감귤을 유통할 수 있게 도와줌으로써 농가에 실질적인 보탬이 된다는 것이다.
이마트 에브리데이 고재웅 과일 바이어는 “쓱데이는 대규모 할인 축제인 만큼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못난이 농산물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최적의 행사라고 판단하여, 이번 기획 상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외형 위주 소비 보다는 맛과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선택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적극 발굴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날부터 10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수원, 안성에서 대규모 재고 기획전을 열고, 가전·패션·와인 등을 초특가에 선보인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재고기획전을 위해 스타필드 고양, 수원, 안성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했다. 스타필드 고양엔 신세계L&B 와인앤모어 와인 클리어런스 세일이 펼쳐진다. 샤또 디껨 2018, 오버츄어 등 초고가 와인부터, 도스코파스 까베르네 소비뇽 등 데일리 와인까지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고물가에 가성비 와인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행사가 5만원 이하로 구입할 수 있는 와인 구색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이밖에도 ‘묶음 초특가 세트’, ‘베스트 셀러 와인’, ‘소믈리에 추천 와인’ 등 다채로운 컨셉의 재고 상품을 골라 구매하는 재미가 가득하다.
스타필드 수원에선 W컨셉 클리어런스 팝업 행사가 열린다. 프론트로우(FRONTROW), 에프알알더블유(FRRW) 등 W컨셉 PB브랜드를 비롯하여 ‘RECTO’, ‘Your name here’ 등 인기 디자이너 브랜드와 ‘AMI’, ‘GANNI’ 등 럭셔리 브랜드까지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각종 가전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이마트는 스타필드 안성에서 일렉트로마트 가전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다이슨 청소기, 삼성 갤럭시 S24, LG 스타일러 등 인기 가전을 특가에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날부터 3일까지, 8일~10일에는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WEST에서 리퍼브 상품 판매 플랫폼과 함께하는 ESG경영 ‘땡큐마켓’ 행사가 열린다. 리퍼브 상품은 기능에는 문제가 없지만 단순 반품이나 미세 흠집 등의 이유로 재단장해 할인 판매되는 제품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폐기물로 인한 낭비를 줄이고, 알뜰한 쇼핑까지 가능케 하는 올해 쓱데이를 마음껏 즐겨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쓱데이가 단순한 할인 행사를 넘어 지속가능한 국내 대표 쇼핑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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