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 “모녀·신동국 ‘3자 연합’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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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연대가 한미약품그룹 경영권을 두고 갈등하는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임주현 부회장 등 '3자 연합'과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임종훈 대표 형제 중 3자 연합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소액주주는 지난 3월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형제 측을 지지했으나, 이번엔 주가 정상화를 위해 3자 연합을 지지한다며 입장을 바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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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연대가 한미약품그룹 경영권을 두고 갈등하는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임주현 부회장 등 '3자 연합'과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임종훈 대표 형제 중 3자 연합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소액주주연대(이하 소액주주)는 1일 배포한 자료에서 "신 회장의 이해관계가 소액주주와 가장 유사하다"며 이처럼 발표했다. 이들은 신 회장에 대해 "지난 7월 1644억원의 사재를 동원, 모녀(송 회장·임 부회장)의 상속세를 해결하는 행동력을 보여줬고, 주주연대는 상속세 해결이 주가 정상화의 핵심이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임종윤·종훈 형제에 대해서는 "지난달 전달한 주주연대의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 서한에서 임종윤 사장의 대응 등에 아쉬움이 남았다"고 전했다. 앞서 소액주주는 지난 3월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형제 측을 지지했으나, 이번엔 주가 정상화를 위해 3자 연합을 지지한다며 입장을 바꾼 것이다. 소액주주는 현재 한미사이언스 지분 약 2.2%를 보유하고 있다.
3자 연합과 형제 측은 오는 28일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정원 등을 두고 표 대결을 벌이게 된다. 내달 19일에는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를 해임하는 안건 등을 다루는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3자 연합 측과 형제 측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율은 각각 48.13%, 29.07%다. 3자 연합 측의 지분율이 앞서는 상황에서 이번 소액주주의 지지를 바탕으로 표 대결에서 우위를 점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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