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단체, 강화도서 대북 페트병 살포하려다 철회

이정민 2024. 11. 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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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도에서 쌀이 든 페트병을 북한으로 살포하려던 탈북민 단체가 행정 당국의 제지를 받고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강화군에 따르면 오늘(1일) 오전 10시 반쯤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에서 탈북민단체 '큰샘'이 쌀이 든 페트병을 바다에 띄우려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이 단체는 지난 6월에도 두 차례에 걸쳐 강화도에서 북한으로 쌀이 든 페트병을 띄우는 등 여러 차례 북한 쪽으로 물품 살포 활동을 벌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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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도에서 쌀이 든 페트병을 북한으로 살포하려던 탈북민 단체가 행정 당국의 제지를 받고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강화군에 따르면 오늘(1일) 오전 10시 반쯤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에서 탈북민단체 '큰샘'이 쌀이 든 페트병을 바다에 띄우려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큰샘'은 쌀과 1달러 지폐, 구충제, 이동식저장장치(USB) 등을 넣은 페트병 300개를 북쪽으로 향하는 조류에 맞춰 흘려보내려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화군은 경찰로부터 상황을 전달받고 인력을 투입해 탈북민 단체가 페트병을 띄우지 않도록 설득했고 이 단체는 30여 분 만에 현장에서 철수했습니다.

이 단체는 지난 6월에도 두 차례에 걸쳐 강화도에서 북한으로 쌀이 든 페트병을 띄우는 등 여러 차례 북한 쪽으로 물품 살포 활동을 벌여 왔습니다.

앞서 강화군은 북한의 대남 소음 방송으로 주민들의 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강화군 전역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하고 북한을 자극할 수 있는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오늘(1일)부터 발동했습니다.

이에 따라 강화군 전역에서 대북 전단 살포 관련자가 출입하거나 관련 물품을 준비하고 운반, 살포하는 행위가 통제되며, 이를 어기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큰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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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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