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단체, 북으로 페트병 방류 시도… 강화군, '대북전단 금지' 강조

최진원 기자 2024. 11. 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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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단체 큰셈이 인천 강화군 석모도 일대에 2ℓ짜리 페트병 300개를 바다로 흘려보내려다 현장에서 저지당했다.

1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인천 강화군은 오전 10시30분쯤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에서 북측을 향해 패트병 300개를 보내려던 탈북민 단체 큰셈을 제지했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을 접수한 강화군과 경찰 측은 큰셈 측을 저지하기 위해 나섰고 방류를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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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단체 큰셈이 인천 강화군 석모도 일대에서 북한을 향한 페트병 300개를 방류하려다 제지 당했다. 사진은 1일 인천 강화군 석모도 일대에서 탈북민 단체가 방류하려던 2ℓ짜리 페트병. 사진=뉴스1·뉴시스(큰셈 제공)
탈북민 단체 큰셈이 인천 강화군 석모도 일대에 2ℓ짜리 페트병 300개를 바다로 흘려보내려다 현장에서 저지당했다.

1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인천 강화군은 오전 10시30분쯤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에서 북측을 향해 패트병 300개를 보내려던 탈북민 단체 큰셈을 제지했다고 밝혔다. 큰셈 측이 보내려던 페트병에는 쌀과 미국 달러, USB, 타이레놀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내용을 접수한 강화군과 경찰 측은 큰셈 측을 저지하기 위해 나섰고 방류를 막았다.

강화군은 북한과 가까워 도발 위험이 큰 지역이다. 그동안 주민들은 탈북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가 오물 풍선, 소음 방송 등 북한의 도발을 유발했다고 주장했고 이를 막아줄 것을 군청에 요청해왔다.

강화군은 지난달 31일 강화군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41조에 따라 강화군 전 지역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했다. 또 대북 전단 살포자 출입 통제 및 행위 금지 행정명령을 전격으로 발표했다.

강화군 관계자는 "큰샘 측이 페트병을 방류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현장에 출동했다"면서 "충분한 대화를 통해 큰 충돌 없이 사건이 일단락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페트병을 방류하지 않아 별도의 행정명령은 내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최진원 기자 chjo06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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