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포획 중 동료가 쏜 총에 맞은 엽사 치료 중 숨져

강원도 횡성에서 멧돼지를 포획하던 50대 엽사가 동료가 잘못 쏜 총알에 맞아 숨졌습니다.

강원 횡성경찰서는 58살 남성 엽사가 동료가 쏜 총에 맞아 원주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오늘(1일) 정오쯤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엽사는 지난달 27일 밤 9시쯤 횡성군 횡성읍의 한 야산에서 유해조수 구제 활동의 하나로 멧돼지를 포획하던 중 60대 동료 엽사가 쏜 탄환에 허벅지를 맞았습니다.

이 엽사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총을 쏜 엽사는 숨진 엽사가 멧돼지 쪽으로 뛰어들어 사고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사용된 탄환은 여러 개의 작은 탄환이 한꺼번에 발사되는 산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사망함에 따라 기존 혐의를 업무상 과실치상에서 과실치사로 바꿔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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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