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통 무너지면 차기 대선은 없다…비서실·내각 전면 쇄신해야"
"이런저런 이야기할 것 없이 대통령 비서실 전면 쇄신하고 내각도 전면 쇄신해 새롭게 국민 앞에 나서라"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요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낮은 1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온 직후 내놓은 반응입니다.
한국갤럽 기준으로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19%, 부정 평가는 72%로 갤럽 기준 지지율이 2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처음이자, 집권 이후 최저치입니다.
홍준표 시장은 "윤통이 무너지면 우리에게 차기 대선은 없다"고 밝혔는데요.
홍 시장은 여권의 차기 대선 주자 가운데 한 명입니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후 당 지지율이 4%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당시 당을 살리기 위해 경남지사를 사퇴하고 대선에 출마했다고 주장한 홍 시장은 "어떻게 쟁취한 정권인데 또다시 몰락의 길을 가고 있냐"고 했는데요.
"더 늦으면 국정 추동력을 회복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라며 전면적인 쇄신을 요구했습니다.
앞서 홍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이 제기된 통화 녹취가 공개되자 "탄핵 전야의 데자뷔를 보는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동훈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대통령 공격에 집착하는 야당에 대항하는 여당은 보이지 않는다"며 "내부 권력투쟁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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