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여파로 소비 위축"…9월 온라인쇼핑 증가율 2.0% 그쳐

이석주 기자 2024. 11. 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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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1년 전 같은 달보다 2% 늘어나는 데 그치며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4년 9월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9월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총 19조560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3779억 원) 늘었다.

지난 9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을 상품군별로 보면 음식서비스(17.3%) 통신기기(94.9%) 음·식료품(10.5%) 등의 증가세(전년 동월 대비)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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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4년 9월 온라인쇼핑 동향' 발표
지난 8월 '1.9%'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낮아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이어진 지난 7월 26일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티몬 신사옥에서 환불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지난 9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1년 전 같은 달보다 2% 늘어나는 데 그치며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4년 9월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9월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총 19조560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3779억 원) 늘었다.

이 증가율은 현재 상품군으로 통계를 작성한 2017년 1월 이후 지난 8월(1.9%)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티메프 사태에 따른 온라인 쇼핑 거래 위축이 계속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9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을 상품군별로 보면 음식서비스(17.3%) 통신기기(94.9%) 음·식료품(10.5%) 등의 증가세(전년 동월 대비)가 두드러졌다.

반면 온라인 상품권인 이(e)쿠폰 서비스 거래액은 지난해 9월보다 48.8% 급감했다. 역시 티메프 사태로 상품권 등의 거래가 급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서비스(16.6%) 음·식료품(15.6%) 여행 및 교통서비스(9.2%) 순으로 높았다.

지난 9월 온라인 쇼핑 중 모바일을 통한 거래액은 14조9247억 원으로 지난해 9월보다 7.7%(1조684억 원) 증가했다.

올해 3분기 기준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59조389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0% 늘었다. 모바일 거래액은 45조73억 원으로 6.6% 증가했다.

3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역직구)은 4191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7.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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