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공구상가에 33층 건물…서울 정비사업 통합심의 통과
청계천 공구상가 일대에 33층 건물을 세우는 ‘수표 도시재정비형 재개발사업’이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1일 제7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가 전날 열려 수표 도시재정비형 재개발사업 등 3건의 심의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수표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 중구 입정동 237번지 일대에 지상 33층, 지하 7층, 연면적 17만2159㎡ 규모의 업무·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 시설을 세우는 사업이다. 인근 청계천과 연계한 개방형 녹지공간도 조성된다. 수표구역은 북쪽에 청계천, 동쪽에 을지로3가역 및 세운 재정비 촉진지구 등과 맞닿아 있다.
약 5060㎡에 이르는 개방형 녹지공간은 휴게·보행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이 도심숲을 누리고 여가를 즐길 수 있게 개발할 계획이다. 녹지 주변에는 판매시설과 선큰·지하 문화전시장도 들어서게 된다.
성북구 돈암동 48-29번지 일대의 ‘돈암제6 주택재개발사업’은 서울지하철 4호선 길음역 인근에 지상 25층, 지하 7층에 총 900가구 공동주택을 건립하기로 한 사업이다. 주택재개발사업 중 통합심의위에서 정비계획 변경 심의까지 포함된 첫 사례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관악구 신림동 324-25번지 일대의 ‘신림2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은’ 28층 공동주택 20개동, 종교시설 2개동, 공원을 건립하기로 계획됐다. 서울시는 이번 통합심의 통과로 2025년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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