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C 2024 챔피언' 韓 대표팀,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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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와 선수들의 만남은 PNC 2024 전 공개된 영상 콘텐츠로 인해 성사됐다. 행당 영상에서 '살루트' 우제현이 PNC 우승 시 김 대표와 식사 데이트를 소원으로 내건 것. 그리고 한국은 지난 9월 역대급으로 치열했던 PNC 2024에서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식사 데이트가 성사됐고, 크래프톤은 31일 김 대표와 선수단이 만난 영상을 공개했다.
올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는 새로운 변화를 맞았다. 지난해와 달리 한 해 2회 열리던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가 4회 개최로 확대되면서 전체적인 프로 경기 수가 늘어났다. 이런 변화에 대한 선수들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성장을 체감한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이에 더해 '서울' 조기열은 "콘텐츠도 많아진 것 같고, 한국이 국제대회 우승도 하니까 조금 더 관심이 생기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노닉스' 나희주는 "박격포랑 판처파우스트는 진짜 도입 잘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박격포와 판처파우스트는 대회 내에서 많은 명장면을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준 바 있다. 조기열 역시 "선수들도 쓰니까 시청자들도 따라서 쓰면서 더 재밌게 보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 대표와 선수단은 대회 온, 오프라인 개최에 대한 이야기 역시 나눴다. 국내 대회인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의 경우 3주 간의 위클리 스테이지를 온라인으로 소화한 후, 마지막 그랜드 파이널 3일은 오프라인으로 치르고 있다. 이에 선수들의 오프라인 경험을 위해서라도 위클리 스테이지 또한 온라인으로 치르자는 의견 역시 적지 않은 상황.
그리고 김 대표는 프로 대회 3인칭 전환에 대한 생각 역시 전했다. 배틀그라운드 프로 대회는 1인칭으로 진행된다. 3인칭의 경우 1인칭과의 시야 차이로 인해 경기의 변수가 줄어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런 이유로 2018년을 마지막으로 3인칭 프로 대회는 볼 수가 없었다. 하지만 김 대표는 프로와 인터넷 방송의 생태계를 예로 들며 프로 대회 3인칭 전환을 시사했다.
김 대표는 "지금은 전 프로들이 방송을 많이 한다. 방송의 퀄리티도 당연히 올라갔다. 지금의 프로들이 결국에는 이 (프로와 방송인) 생태계에 연결된 것처럼 보였다"며 "그 연결고리가 끊어진 데가 1인칭과 3인칭이다. 그래서 이걸 다 연결하려면 현재 생태계 상에서는 (프로 경기에) 3인칭 도입이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모드 도입을 예고했다. 김 대표는 "파티를 AI랑 맺고, AI와 대화하면서 하는 걸 준비 중이다. 1, 2년 안에 도입 예정"이라며 "프로그램을 돌리면서 무조건 맞게 하는 건 의미가 없다. 사람과 똑같은 정보를 가지고 사람처럼 사고하는 게 재밌는 거다"라며 도입 예정인 새로운 모드에 대해 귀띔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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