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尹 대통령 무너지면 차기 대선 없다”

이슬기 기자 2024. 11. 1. 14: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1일 "윤석열 대통령이 무너지면 우리에게 차기 대선은 없다"며 대통령실 전면 쇄신을 요구했다.

김건희 여사 문제와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이 불거지고, 대통령 지지율이 집권 이후 최저치를 경신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특히 김 여사 문제로 대통령실과 대립 중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윤통령과 한 뿌리인 한동훈이 동반자진(同伴自盡)을 시도하는 철부지 행각을 보면 더더욱 울화가 치민다"고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1일 “윤석열 대통령이 무너지면 우리에게 차기 대선은 없다”며 대통령실 전면 쇄신을 요구했다. 김건희 여사 문제와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이 불거지고, 대통령 지지율이 집권 이후 최저치를 경신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홍준표 대구시장. /뉴스1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떻게 쟁취한 정권인데 또다시 몰락의 길을 가고 있나”라며 “중국 제왕학에 제왕은 면후심흑(面厚心黑)해야 한다고 했다. 폐일언하고 당은 방기(放棄) 하시라”고 적었다. 여사 문제와 공천개입 의혹 등에 일일이 대응하는 대신, 다소 뻔뻔하게(면후식흠) 내버리고 돌아보지 않는(방기)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읽힌다.

홍 시장은 이어 “대통령 비서실부터 전면 쇄신 하시고 내각도 전면 쇄신하여 새롭게 국민 앞에 나서라”며 “국정기조가 무너지고 있다. 더 늦으면 국정 추동력을 회복하기가 어려워 진다”고 했다.

특히 김 여사 문제로 대통령실과 대립 중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윤통령과 한 뿌리인 한동훈이 동반자진(同伴自盡)을 시도하는 철부지 행각을 보면 더더욱 울화가 치민다”고도 했다. 친한계가 김 여사 의혹 관련 특별감찰관 임명, ‘대통령 녹취록’ 관련 당무감사를 거론하며 친윤계와 부딪친 상황을 가리킨 것이다.

◇”공천 보고 받은 적 없어… 당선인이라 무관”

한편 대통령실은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내용은 ‘공천 개입’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대통령은 당으로부터 어떤 건의를 받은 적도, 보고를 받은 적도 없고, 공천 계획과 관련된 어떠한 지시를 내린 바도 없다”며 “정치적·법적·상식적으로 아무 문제 될 게 없는 녹취 내용이라는 것을 분명히 확인해드린다”고 했다.

또 “(2022년 6월 재보궐선거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인 윤상현 의원과 당 대표인 이준석 대표는 김영선 후보를 공천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면서 “(2022년) 5월 9일 통화는 대통령이 민간인인 당선인 시절이었다.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정치적 중립 의무를 규정한 법률은 없다”고 했다. 취임식(2022년 5월 10일) 이전에 이뤄진 통화인 만큼, 공직선거법을 적용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