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수소 생산에서 활용까지…'수소 경제 생태계' 구축 앞장

양규원 2024. 11. 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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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가 친환경 미래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로 인한 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생산부터 활용까지 다양한 기반시설을 마련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수소는 석유·석탄 등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할 대체수단으로 부상하고 있고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원다"며 "수소차 구매지원, 충전소 확대뿐 아니라 수소생산, 수소연료전지발전 등 친환경 수소경제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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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구매보조금 지원, 충전소 확대, 미니 수소도시 사업 선정 등
이동환 시장 "석탄에너지 대체수단…다양한 분야 활용 가능"

내년 2월까지는 고양시 대화동에 설치될 예정인 '대화버스공영주차장 내 수소충전시설의 조감도./고양

[더팩트ㅣ고양=양규원 기자] 경기 고양시가 친환경 미래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로 인한 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생산부터 활용까지 다양한 기반시설을 마련한다.

1일 시에 따르면 시는 먼저 수소자동차 보급활성화를 위해 구매보조금을 지원하고 수소충전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안정적인 수소 충전 및 공급을 위한 수소생산시설을 조성하고 분산형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 구축으로 친환경 에너지자립을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앞서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소차 375대를 보급했고 오는 2030년까지 214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는 수소승용차 125대, 수소버스 16대를 보급한다. 공영버스에서 수소버스 비중을 확대하고 오는 2030년까지 수소버스 3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그러나 수소자동차는 높은 가격과 수소충전소 부족 등의 이유로 보급이 더딘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차량 구입 시 보조금 지원을 받으면 일반 내연차량과 비슷한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 시에선 수소 승용차 구입시 총 3250만 원(국비 2250만 원, 시비 10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취등록세 140만 원 감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50% 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시는 기존 2곳에 불과하던 수소충전소가 오는 12월까지는 E1대자수소충전소(대자동), 수소에너지네트워크충전소(원당동) 등 2곳이, 내년 2월까지는 대화버스공영주차장(대화동)도 문을 열 예정이라 모두 5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오는 2026년에는 원당버스공영주차장에도 수소충전소가 설치돼 모두 6곳 완성되면 1일 승용차 1560대, 버스 410대 충전이 가능할 전망이며 수소충전에 대한 불편도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달 경기도 미니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27년까지 하루 수소 1t을 생산하는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수소차 중형 SUV 200대, 또는 수소버스 33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그간 경기도 내 수소생산시설은 안산시, 평택시에만 있었으나 2년 뒤에는 경기북부에도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돼 안정적인 수소 공급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또한 시는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발전시설을 구축해 깨끗하고 안전한 분산형 에너지 자립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수소연료전지발전은 발전효율이 높고 오염물질, 소음, 진동이 적은 특징이 있으며 도심에서도 소규모로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후 영향이 적으며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수 있는 부가적 역할 수행도 가능하다.

시는 지난 2018년 한국동서발전이 설립한 5.3㎿ 규모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운영되고 있는데 올해는 민간투자 방식으로 주유소를 활용해 330㎾, 450㎾ 소규모 발전소가 조성되며 오는 2027년까지 20㎿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경제자유구역 분산에너지 특별지구 내에도 40㎿ 수소연료전지발전시설을 조성, 실질적인 수소 경제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수소는 석유·석탄 등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할 대체수단으로 부상하고 있고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원다"며 "수소차 구매지원, 충전소 확대뿐 아니라 수소생산, 수소연료전지발전 등 친환경 수소경제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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