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與 소장파’ 첫목회, 김종인과 《영원한 권력은 없다》 책 토론한다…尹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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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040세대 소장파 모임인 첫목회가 오는 7일 '킹 메이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초청해 정치 현안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사저널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원외 소장파 모임인 첫목회는 7일 김 전 위원장을 초청해 '영원한 권력은 없다, 그 후'라는 제하의 강연과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위원장은 1~2시간가량 본인의 회고록 《영원한 권력은 없다》로 강연을 진행한 다음, 첫목회 회원들과 자유롭게 토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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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회고록 통해 ‘본인 손’ 거친 朴‧文 비판…‘지지율 19%’ 尹에도 일침 날릴까
(시사저널=변문우‧이원석 기자)
국민의힘 3040세대 소장파 모임인 첫목회가 오는 7일 '킹 메이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초청해 정치 현안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회고록 《영원한 권력은 없다》 을 중심으로 강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회고록을 통해 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판했던 김 전 위원장이, '별의 순간'을 잡았다던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선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시사저널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원외 소장파 모임인 첫목회는 7일 김 전 위원장을 초청해 '영원한 권력은 없다, 그 후'라는 제하의 강연과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위원장은 1~2시간가량 본인의 회고록 《영원한 권력은 없다》로 강연을 진행한 다음, 첫목회 회원들과 자유롭게 토론할 예정이다.
해당 회고록은 지난 2020년 김 전 위원장이 집필했으며, 박정희 정부부터 문재인 정부까지 역대 정부에서의 본인 경험담과 평가를 담고 있다. 대한민국 역대 정부의 정치‧경제사와 관련한 이야기가 중심 내용이다. 특히 김 전 위원장은 회고록에서 본인의 조력을 통해 탄생한 박근혜‧문재인 두 전임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판해 주목받았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대선에서도 '킹 메이커' 행보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거론되던 시절부터 그가 '별의 순간을 잡았다'고 극찬했다. 대선 과정에선 윤 캠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그러나 이후 윤 대통령과 갈등을 겪고 결별했다. 이후 그는 이번 총선에서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아 이준석 당시 대표를 적극 지원하며 윤석열 정권을 향해 비판을 이어왔다.
최근에도 김 전 위원장은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정국 현안과 민생‧경제 분야에 대한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전 위원장은 윤 정부가 초래한 '의료공백' 사태와 관련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는 전언이다. 그는 앞서 해당 사태와 관련해 "윤 대통령이 한 발짝 뒤로 물러서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번 첫목회 강연에서도 김 전 위원장은 현 정부의 실정에 대해 이야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이어 '명태균 게이트'까지 겹치며 위기 상황에 빠진 모습이다. 특히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갈등설까지 불거지며 여권 내부 분열까지 발생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10%대 최저치까지 추락했다. 1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10월29~31일 전국 유권자 1005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률 11.1%,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19%'로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72%까지 올랐다.
일단 첫목회에선 이번 토론회가 현 정부보단 과거 정부 비판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란 입장이다. 첫목회 소속 국민의힘 관계자는 통화에서 "영원한 권력은 없다, '그 후'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앞선 권력들의 과실과 이후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총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면서도 "김 전 위원장이 정치 현안과 관련해 어떤 깜짝 발언을 할지는 저희도 알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첫목회는 총선 직후 3040세대 낙선자를 중심으로 결성된 모임이다. 이재영 전 의원(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을 필두로 국민의힘 원외 인사들이 다수 참여해있다. 이들은 앞서 '의료개혁'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등 민감한 현안을 놓고 토론회를 진행해왔다. 또 당내 소장파로서 각종 현안에 대한 소신도 함께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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