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협력사 56곳 상생회의…"체질 강화 지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달 31일 창원 리베라컨벤션에서 '2024 협력사 총회 및 공정거래 협약식'을 개최했다. 손재일 대표이사(첫열 왼쪽에서 열번째)와 상생협력협의회 대표 SG솔루션 조중현 사장(첫열 왼쪽에서 아홉번째) 및 협력사 대표들과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24년 상생협력협의회 경영자 총회와 공정거래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행사는 전날 경남 창원 성산구 리베라컨벤션에서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주요 경영진과 56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협력사와 내년도 경영 계획과 중장기 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또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방안, 동반성장 프로그램 내실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7월 발효된 유럽연합(EU)의 공급망 실사지침 등 국제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규제에 대응하고, 협력사의 ESG 경영 인식 개선을 위해 공급망 ESG 평가, 협력사 맞춤형 컨설팅 및 교육, 이행 점검 등 개선 관리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생산성, 품질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우수 협력사에 대한 시상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협력사와 상생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부터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해외연수를 진행하여 해외 선진 업체를 벤치마킹하고, 업계 최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밖에 협력사 거래대금 전액 현금 지급, 59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통한 저금리 대출 지원, 명절 전 조기에 대금 지급 등 기존의 지원 정책도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실질적인 협력사 지원 정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손 대표이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은 협력사와 상생 협력을 기반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사 체질 강화를 위해 다각도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도균 기자 dkkim@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