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유, 미국 Eneridge와 MOU 체결… 미국 전기차 이동형 충전기 시장 본격 진출

김윤 기자 2024. 11. 1. 14: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식회사 티비유(이하 티비유)는 미국의 전기차 충전 사업자인 에너리지(Eneridge)와 미국 내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 사업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티비유는 미국 시장에 이동형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위한 이동형 급속 충전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식회사 티비유(이하 티비유)는 미국의 전기차 충전 사업자인 에너리지(Eneridge)와 미국 내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 사업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티비유는 미국 시장에 이동형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위한 이동형 급속 충전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티비유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 /사진=티비유 제공

티비유는 에너리지에 자사의 이동형 전기차 충전기를 독점 공급하고, 현지 사업자들의 서비스 운영 최적화를 위한 플랫폼 및 소프트웨어를 지원할 계획이다. 에너리지는 티비유의 충전기 제품을 미국 전역에 판매하는 역할을 맡아 캘리포니아를 시작으로 미국 전역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캘리포니아 환경청에서 진행하는 이동형 충전 시스템 보조금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전력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이동형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대하여 전기차 운전자들에게 신속하고 안정적인 충전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은 누적 전기차 판매량이 약 350만 대를 넘어가고 있으며, 특히 전기차 수요가 가장 높은 캘리포니아 주는 지난해 판매된 차량의 25% 이상이 전기차다.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2035년까지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를 금지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전기차 구매 인센티브와 충전 인프라 자금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전기차 전환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급격한 전기차 보급량 증가에 따라 전력 공급에 대한 압박도 증가하고 있다. 미국 내 전력 인프라는 2028년까지 약 2,400만 대의 전기차를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이 이상으로 증가할 경우 전력 공급망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티비유는 이미 국내에서 이동형 전기차 충전 계량기에 대한 형식승인을 완료하고 KC 62619, KC 61851-1 등 다양한 배터리 및 시스템에 대한 안전 인증을 획득한 상태이다. 현재 서울시와 함께 테스트베드 사업을 통해 충전 사각지대 및 교통 약자 지원을 위해 이동형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아 등 국내 주요 모빌리티 대기업들과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에너리지 Seo Ne Min 대표는 “한국의 우수한 기술을 미국 시장에 소개할 수 있게 되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충전 인프라가 필요하지만 전력 공급이 부족하거나 기존 건물의 제약으로 인해 충전기 설치가 어려운 고객들에게 신속하고 간편하게 급속 충전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해 기존 충전기 시장의 확대뿐 아니라 이동형 충전기 시장도 함께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티비유의 백상진 대표는 “빠른 하드웨어 기술 개발과 인증 획득을 통해 국내 최초로 이동형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상용화할 수 있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이동형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여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