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하면 관광지 무료…'탐나는 제주패스' 자동 발급된다

승인 절차 생략하고 기부 즉시 발급

고향사랑기부 확인증인 '탐나는 제주패스'가 기부와 동시에 자동 발급된다.

제주도는 1일부터 탐나는 제주패스를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에서 기부와 동시에 자동 발급한다. 이전까지 도청 누리집에서 신청하고 승인받아야 했지만, 기부하면 곧바로 발급받을 수 있다.

탐나는 제주패스는 연간 10만 원 이상 기부자에게 발급되는 기부 확인증이다. 기부일로부터 1년간 제주도민과 동일하게 도내 공영관광지 33곳 무료 또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도내 민영 관광지와 렌터카 할인, 한라산 탐방 우선예약 등의 특전도 주어진다.

기존 기부자들도 고향사랑e음에 접속해 연간 누적 기부액이 10만 원 이상이면 자동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된 패스는 '고향사랑e음-마이페이지-기부확인증' 메뉴에서 확인 가능하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 원 이내로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에 대해선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아울러 기부액의 30% 내에서 지역 특산품이나 관광 상품 답례품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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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고상현 기자 koss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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