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대자보 도시' 찬성하지만 '홍보 부족' 문제

맹대환 기자 2024. 11. 1. 14: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시가 민선8기 후반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도시'와 관련 시민들에 대한 홍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의회는 1일 광주시 교통정책에 대한 시민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대자보 도시 정책 찬반에 대해서는 56.9%의 시민이 찬성했지만, 절반이 넘는 56.6%의 시민이 대자보도시 정책을 모른다고 답했다.

향후 광주에 필요한 교통정책으로는 도시철도 2호선 개통 이후 교통개편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시의회 교통정책 시민여론조사 결과
시민 56.9%가 대자보 찬성, 56.6%는 정책 몰라
[광주=뉴시스] 광주도시철도 2호선 2단계 공사구간 노선도. (사진=광주시청 제공). photo@newsu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시가 민선8기 후반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도시'와 관련 시민들에 대한 홍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의회는 1일 광주시 교통정책에 대한 시민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대자보 도시 정책 찬반에 대해서는 56.9%의 시민이 찬성했지만, 절반이 넘는 56.6%의 시민이 대자보도시 정책을 모른다고 답했다.

20대 67.7%, 30대 74.3%가 대자보도시에 대해 모른다고 응답해, 젊은 층의 대자보 도시에 대한 정책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도로 다이어트 정책'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53.7%가 긍정 응답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의 62.1%가 긍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반대 의견으로는 30대의 반대가 가장 두드러졌으며, 32.6%가 부정 의견을 보였다.

향후 광주에 필요한 교통정책으로는 도시철도 2호선 개통 이후 교통개편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시내버스 편리성을 제고하기 위한 개선사항으로는 효율적 노선개편(45.6%)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배차간격 단축(24.9%), 배차시간 준수(17%) 순이었다.

도시철도 2호선 개통 후 가장 필요한 교통정책으로는 교통수단 간 노선 연계(39.6%), 환승시스템 개선(33.9%)이 꼽혔다.

자전거 이용률은 전체의 14.3%에 불과해 매우 저조했다. 자전거 활성화를 위한 개선사항으로는 37%의 응답자가 '자전거 도로 안전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복합쇼핑몰 이용시 이용할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64.4%)가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대중교통(28%), 택시(5.6%) 순이다.

박필순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광주시는 시내버스 노선개편과 교통수단 간 연계에 대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복합쇼핑몰이 들어온 후 예측되는 교통대란에도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지난 9월30일부터 10월31일까지 광주시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700명 대상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0%포인트다. 응답률은 9.12%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