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뜸 초인종 눌러 "물 좀 주세요"…집까지 찾아온 '도를 아십니까'

소봄이 기자 2024. 11. 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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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를 아십니까."

사이비 종교 신도가 집까지 찾아와 음식을 베풀라고 요구한 사연이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아예 집에 없는 척 반응 안 하는 게 최고다" ,"벨 누르고 누구냐고 물어보면 이웃이라고 하는 신천지도 있다", "옛날에 멋모르고 문 열어준 적 있는데 현관에서 점점 집 안으로 밀고 들어왔다", "일부러 젊은 여성 두 명이 돌아다닌다더라. 그래야 문을 잘 열어준다고. 조심해라", "도가 지나친 것들이 도를 논하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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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드림')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도를 아십니까."

사이비 종교 신도가 집까지 찾아와 음식을 베풀라고 요구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집까지 찾아오는 도를 아십니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집 인터폰에 포착된 여성 두 명의 사진을 찍어 올리면서 이들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여성들은 A 씨 현관문 벨을 누르고 "물 좀 주세요. 종이컵 있으면 종이컵에 주셔도 된다"고 요구했다.

A 씨가 "물이요? 밖에 편의점 있으니까 사 드세요"라고 말하자, 교인들은 "베풀면 복받는다. 학생이에요? 그럼 물 한 잔만 주면 안 되겠어요?"라고 재차 요구했다.

A 씨는 "죄송합니다"라고 되레 사과한 뒤 교인들은 돌려보냈다고 한다. 그는 "이젠 집까지 찾아온다. '도를 아십니까' 교인들 집착 너무 무섭다"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아예 집에 없는 척 반응 안 하는 게 최고다" ,"벨 누르고 누구냐고 물어보면 이웃이라고 하는 신천지도 있다", "옛날에 멋모르고 문 열어준 적 있는데 현관에서 점점 집 안으로 밀고 들어왔다", "일부러 젊은 여성 두 명이 돌아다닌다더라. 그래야 문을 잘 열어준다고. 조심해라", "도가 지나친 것들이 도를 논하네" 등 반응을 보였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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