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단체, 석모도서 페트병 방류 시도…강화군·경찰에 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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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단체인 사단법인 '큰샘'이 인천 강화군 일대에서 쌀과 USB, 타이레놀 등이 담긴 2ℓ짜리 페트병 300병을 바다로 흘려보내려다 현장에서 저지당했다.
1일 인천 강화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에서 '큰샘'은 북쪽으로 향하는 조류를 이용, 페트병 300개를 바다에 방류하려고 했다.
강화군 관계자는 "큰샘 측이 페트병을 방류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현장에 출동했다"면서 "충분한 대화를 통해 큰 충돌 없이 사건이 일단락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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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탈북민단체인 사단법인 '큰샘'이 인천 강화군 일대에서 쌀과 USB, 타이레놀 등이 담긴 2ℓ짜리 페트병 300병을 바다로 흘려보내려다 현장에서 저지당했다.
1일 인천 강화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에서 '큰샘'은 북쪽으로 향하는 조류를 이용, 페트병 300개를 바다에 방류하려고 했다.
페트병에는 쌀과 미국 달러화, USB, 타이레놀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해당 내용을 접수한 강화군과 경찰 측의 제지로 인해 큰샘은 페트병을 방류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화군은 이날부터 관내 전 지역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하고, 대북전단 살포자 출입통제 및 행위 금지 행정명령을 전격적으로 발동했다.
그동안 주민들은 탈북단체의 대북전단 살포가 오물 풍선 등 최근 북한의 도발을 유발했다고 보고, 이를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이에 따라 강화군은 북한의 도발 위험이 큰 접경 지역으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제41조에 근거해 강화군 전 지역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했다.
강화군 관계자는 "큰샘 측이 페트병을 방류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현장에 출동했다"면서 "충분한 대화를 통해 큰 충돌 없이 사건이 일단락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페트병을 방류하지 않아 별도의 행정명령은 내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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