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0주년 맞는 투썸 ‘스초생’, 라인업 확대… “대체 불가한 홀리데이 디저트 내겠다”
간담회에서 임혜순 투썸플레이스 전무는 2024년 투썸플레이스의 홀리데이 시즌 캠페인과 마케팅 전략을 소개하고 향후 브랜드가 나가고자하는 방향을 소개했다.
임 전무는 투썸플레이스가 앞으로 두 가지 큰 방향을 통해서 나아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투썸플레이스의 두 가지 전략 중 하나는 커피 전문성을 높이는 방향이다. 투썸플레이스는 국내 커피전문점 가운데 가장 먼저 원두 이원화를 도입해 고객에게 원두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고 한다. 현재 투썸플레이스는 커피제품 주문 시 원두를 세가지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2022년 7월 충북 음성군에 6000평 부지에 지상 2층 규모 ‘페어링 플랜트’를 설립했다. 로스팅과 디저트 생산 시스템을 모아 놓은 곳이다.
디저트 생산공간과 더불어 커피 로스팅 공간, 커피 개발실 등을 구성했는데 특히 로스팅 공간에서는 이탈리아의 ‘브람바티’ 로스팅 설비를 도입했다. 이 브람바티 로스터는 15단계 자동 프로파일 교정 시스템을 통해 365일 일정한 품질의 원두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원두 수입 세계 각국 커피 산지를 찾아 고품질의 생두를 매월 직수입하고 생두 품질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운송 보관에 이중 포장 공법 등을 적용하고 있다. 전문가 육성 센터를 통해 바리스타, 커피 마스터 주니어 과정 등 가맹점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다른 전략 한가지는 프리미엄 디저트를 제공하는 것이다. 임 전무는 “‘대체 불가하고 독보적인 디저트를 선사한다’”는 미션으로 20년간의 디저트 전문점의 노하우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계속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이 날 간담회에서 “정읍과 음성 공산에서 생산된 케익은 영하 40도의 급냉 터널을 거쳐 생산 즉시 급냉된다” 면서 “급냉된 제품은 매장으로 운송되는데 운송부터 보관까지의 과정에서 매장의 진열대에 온도계를 부착하는 등 세심하게 온도를 조절하면서 고객이 받을 때 가장 맛있는 상태의 디저트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출시 10년을 맞이한 스초생은 누적 130만 여개가 판매된 단일 품목으로는 압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케익이다. 2023년 본격적으로 시작한 투썸플레이스의 스초생 마케팅의 성공으로 작년에만 연간 60만여 개가 판매됐다. 2022년 40만 개 판매에서 약 160% 성장한 수치다. 현재 홀리데이 시즌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했을 뿐 아니라 홀리데이 시즌 이후까지도 인기가 이어져 지난해 12월부터 올 6월까지 스초생 판매량의 성장세가 전년동기 대비 5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면서 역대급 성장을 기록했다.
임 전무는 “10년간 새 라인업이 없었던 스초생과 아박 등 시그니쳐 메뉴의 라인업을 확대하고 홀리데이 시즌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이날 스초생 라인업 신제품 ‘화이트 스초생’을 포함한 1차 홀리데이 케이크 라인업을 공개했다. 트리모양의 ‘스트로베리 요거트 트리’ 케익과 ‘초콜릿브라우니 루돌프’, ‘스트로베리 샤를로뜨’ 등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투썸플레이스는 배우 고민시와 함께한 스초생 TV 광고 티저를 공개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스초생은 겨울이 제철’이라는 콘셉트 아래, 소설, 입동, 동지와 같은 겨울 절기를 활용한 ‘절기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으로, 본편 광고는 22일에 온에어될 예정이다.
이어 홀리데이 무드를 담은 각종 음료 신제품도 선보였다. ‘윈터 뱅쇼’, ‘뱅쇼 로우 슈거’, ‘진저 시트러스 라떼’, ‘TWG 카모마일 유자티’ 등이다. 또한, 홀리데이 시즌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스몰 디저트 ‘슈톨렌 스콘’, ‘레몬 마들렌’, ‘얼그레이 티 마들렌’과 기프트 라인업 ‘슈톨렌 스노우볼 오너먼트 쿠키’, ‘스트로베리 스노우볼 오너먼트 쿠키’, ‘디 바르베로 피스타치오 초콜릿 틴’도 함께 출시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앞으로도 계절별 시즈널 마케팅을 적극 활용해 시그니처 제품을 재활성화하는 동시에,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임혜순 전무는 “투썸플레이스는 시그니처 케이크 육성 및 시즌 모멘텀의 전략적 활용을 통해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로서의 독보적 입지를 다져왔다”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고객의 자발적 지지를 이끌어내며 시장 내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소영 동아닷컴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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