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3분기 적자전환···317억 영업손실

유민환 기자 2024. 11. 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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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는 연결기준으로 올해 3분기 317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유럽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으로 수요 회복이 다소 제한적이지만, 핵심고객의 북미 합작법인(JV) 공장 신규 공급과 북미 EV시장 활성화가 4분기 실적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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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114억 원···지난해보다 2.9% 감소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경. 사진제공=롯데
[서울경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는 연결기준으로 올해 3분기 317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올해 들어 첫 분기 적자다.

매출액은 2114억 원으로 전기차 시장 둔화에 따른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하며 지난해 동기(2177억원) 대비 2.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재고조정에 따른 국내 익산공장과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고정비가 증가했고, 재고에 대한 평가 손실 및 말레이시아 현지 환율 변동성의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다. 다만 부채비율은 27.9% 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줄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유럽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으로 수요 회복이 다소 제한적이지만, 핵심고객의 북미 합작법인(JV) 공장 신규 공급과 북미 EV시장 활성화가 4분기 실적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유럽 지역의 EV 보조금이 재개되고 다수 EV모델 출시되면서 동박 판매량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봤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북미시장 판매 확대, 차세대 배터리 소재 상업 생산 등 중장기 성장 전략을 마련해 마켓∙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현재 주요 고객사들과 테스트 및 공급 논의 중인 차세대 4680 원통형에 들어가는 ‘하이엔드 동박’과 건식 공정에 최적화된 ‘고밀착 동박’, AI가속기용 ‘초저조도 동박’ 등 신규 사업군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기술 개발을 통한 내실 강화와 지속 성장 중인 북미 시장의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해 지속 성장하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민환 기자 yoogiz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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