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라면 수출 10억 달러 돌파…“지구 2,500 바퀴 돌 분량”

이수연 2024. 11. 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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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라면 수출액이 10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1일) 라면 특화 편의점에서 라면 수출 10억 달러 돌파 기념식을 열고, 올해 10월까지 라면 수출액이 10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수출 실적을 나라별로 보면, 세계에서 라면 소비를 가장 많이 하는 중국에 올해 들어 2억 천만 달러어치를 수출해 1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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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라면 수출액이 10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1일) 라면 특화 편의점에서 라면 수출 10억 달러 돌파 기념식을 열고, 올해 10월까지 라면 수출액이 10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수출액인 9억 5,200만 달러를 열 달 만에 넘어선 것으로, 각종 행사가 집중된 연말까지 수출을 계속하면 연간 실적은 1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농식품부는 전망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올해 수출액을 물량으로 환산하면 120g짜리 봉지라면 약 20억 6천만 개가 넘게 팔린 것으로, 면발을 모두 풀면 지구를 2천 500바퀴 돌 수 있는 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수출 실적을 나라별로 보면, 세계에서 라면 소비를 가장 많이 하는 중국에 올해 들어 2억 천만 달러어치를 수출해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다음으로는 미국에 1억 8천만 달러어치를 수출해 2위였는데, 미국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65% 증가해 증가율로는 1위를 기록했습니다.

라면 수출은 2014년 2억 천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9년 연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4월에 한 달 수출액이 1억 달러를 넘어선 이후 10월까지 매월 1억 달러 이상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한국 드라마와 영화 등 K컬처 붐을 타고 한국 라면이 소셜미디어 등에서 큰 인기를 끌며 수출이 늘고 있다며, 라면의 선전은 김치와 소스 등 다른 K푸드 수출에도 힘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정부도 해외 홍보를 함께 하고 위생 조건 협상 등 수출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양식품과 농심, 오뚜기 등 주요 수출기업들은 라면 수출 성과를 국내 소비자와 나누고 물가 안정에 동참하기 위해 이달 한 달 동안 대표 라면 제품을 할인 판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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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기자 (isuy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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