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와 제주 내일까지 많은 비…최대 300mm 이상

오늘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내리고 충청권에도 가끔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태풍 '콩레이'의 간접 영향으로 비는 내일까지 이어지겠고 특히 제주도에 매우 많은 양을 뿌리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가 80에서 150mm, 산지의 경우 최대 300mm 이상이고, 남해안에도
최대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동안 순간 풍속이 초속 20미터를 웃도는 돌풍이 부는 곳도 있겠습니다.

비는 오늘 밤 특히 강하게 쏟아진 뒤 남부 지방은 내일 오전에 점차 그치겠고 제주도는 내일 오후쯤 잦아들겠습니다.

동해안은 내일 밤까지도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 19도 등 전국이 15도에서 20도로 어제보다 3도에서 6도가량 낮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전국이 10도에서 17도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내일 낮 기온은 서울이 23도까지 올라가는 등 오늘보다 2도에서 6도 정도 높겠습니다.

온화한 기온은 일요일까지 이어지겠지만, 다음주 초 중부 내륙의 아침 기온이 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등 추운 날씨가 찾아오겠습니다.

오늘 바다의 물결은 남해 먼바다와 서해 남부 남쪽 먼바다, 서해 남부 북쪽 바깥 먼바다에서 2에서 5미터로 높게 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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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경 기자 (pjk010@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