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 무너지면 차기 대선 없어…'전면 쇄신' 나서야"

김지은 기자 2024. 11. 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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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1일 "윤통(윤석열 대통령)이 무너지면 우리에게는 차기 대선이 없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당을 방기(放棄, 내버리고 아예 돌아보지 않는다)하고, 대통령 비서실부터 전면 쇄신하고, 내각도 전면 쇄신해 새롭게 국민 앞에 나서시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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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1일 "윤통(윤석열 대통령)이 무너지면 우리에게는 차기 대선이 없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당을 방기(放棄, 내버리고 아예 돌아보지 않는다)하고, 대통령 비서실부터 전면 쇄신하고, 내각도 전면 쇄신해 새롭게 국민 앞에 나서시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홍 시장은 "2017년 3월 탄핵 직후 보수언론들 조차 당 해체하라고 난리 치던 그때 당 지지율 4%를 안고 당이라고 살려야 되지 않겠나 하는 절박한 심정으로 당의 요청을 받아들여 경남지사를 사퇴하고 탄핵 대선에 나갔다"고 했다.

이어 "유세 기간 내내 냉담한 언론 반응과 조소 속에서도 꿋꿋이 15%를 목표로 뛰었다"며 "15%만 받으면 대선자금 보전도 되고, 당이 새롭게 일어설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탄핵 직후라서 무슨 말을 해도 메시지 전달이 안됐을 때이고, 심지어 관훈토론회 가서는 못된 패널로부터 사퇴할 용의가 없느냐는 모욕적인 질문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통이 무너지면 우리에게는 차기 대선이 없다"며 "윤통과 한 뿌리인 한동훈이 동반자진(同伴自盡)을 시도하는 철부지 행각을 보면 더더욱 울화가 치민다. 어떻게 쟁취한 정권인데 또다시 몰락의 길을 가고 있느냐"고 한탄했다.

끝으로 "더 늦으면 국정 추동력을 회복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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