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청계천 공구거리에 33층 빌딩 우뚝

황순민 기자(smhwang@mk.co.kr) 2024. 11. 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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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을지로 청계천 공구 거리에 개방형 녹지공간을 갖춘 33층 규모의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입정동 일대 재개발사업이 서울시 통합심의 문턱을 넘으면서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표구역 도시 정비형 재개발사업이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중구 입정동 237일대에는 지상 33층∼지하 7층, 연면적 17만 2159㎡ 규모의 업무·판매시설과 문화 및 집회시설(전시장)이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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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 가결
돈암6·신림2·수표 재개발사업 통합심의
길음역 인근 돈암동에 아파트 897가구
신림동엔 최고 20층 아파트 20개동

서울 중구 을지로 청계천 공구 거리에 개방형 녹지공간을 갖춘 33층 규모의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입정동 일대 재개발사업이 서울시 통합심의 문턱을 넘으면서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열린 제7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수표 도시재정비형 재개발사업을 비롯해 돈암 제6 주택재개발사업, 신림2 재정비촉진구역 주택 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사업시행을 위한 각종 심의안을 통합해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통합심의는 사업시행게획 인가에 필요한 각종 안건을 한꺼번에 처리해 재개발 추진 속도를 높이는 절차를 의미한다.

을지로3가역 인근에 대규모 문화시설
수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투시도. 서울시
수표구역 도시 정비형 재개발사업이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중구 입정동 237일대에는 지상 33층∼지하 7층, 연면적 17만 2159㎡ 규모의 업무·판매시설과 문화 및 집회시설(전시장)이 조성된다.

이 지역은 북측으로 청계천, 동측으로는 을지로3가 지하철환승역과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남측과 서측으로는 을지로3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이 인접해 있다. 도심 활성화의 잠재력이 높은 입지 특성 감안해 도심 녹지와 어우러진 고밀·복합 개발이 구상됐다.

구역의 절반(약 5060㎡)은 개방형녹지 공간으로 조성된다. 대규모의 녹지와 어우러진 휴게·보행공간이 계획됐다.

길음역 인근 돈암동 일대 897가구 공급
돈암제6 주택재개발정비사업 투시도. 서울시
돈암 제6 재개발사업은 지하철 4호선 길음역 인근에 위치한 성북구 돈암동 48-29번지 일대에 지상 25층, 지하 7층 12개 동 규모의 아파트 897가구(공공주택 164가구, 분양 733가구)를 짓는다는 내용이다.

개방형 복리시설과 소공원, 공용주차장을 짓고, 보행자 편의를 위해 공공보행통로의 선형을 변경하는 내용으로 정비계획이 변경됐다.

해당 사업지는 주택재개발사업 중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정비계획변경 심의까지 포함된 첫 사례다.

그동안 건축 및 경관, 교통 및 환경영향평가, 교육환경평가 위주의 통합심의가 운영돼 왔는데 한발 더 나아가 도시관리계획(정비계획변경) 심의까지 통합 확대된 것이다.

신림동엔 최고 28층 아파트 20개동
신림2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 투시도. 서울시
신림2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은 신림동 324-25번지 일대에 최고 28층 아파트 20개 동을 짓는 사업이다.

지하철 2호선 신림역과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 가까운 곳에 자리잡고 주변에 서울대학교와 신림동 주요 상권과도 인접해 있어 교통과 생활 편의성이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춘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관악산 일대 고저 차를 건축계획에 반영하고 단지를 관통하는 도림천 제2지류도 복원한다.

이번 통합심의 통과에 따라 내년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통한 주택공급이 순조롭게 운용되고 있다”면서 “주택공급, 주거환경개선·공공시설 확충과 도심권의 개방형 녹지 등을 통해 활력을 불어 넣어 서울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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