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참교육 시급” 소녀상·대통령 모욕하더니…美 유튜버 ‘조니 소말리’ 출국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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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소녀상'을 희롱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모욕하는 등 국내에서 온갖 기행을 일삼아 논란이 된 미국 유튜버 조니 소말리가 출국금지와 함께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10월31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조니 소말리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니 소말리는 10월17일 마포구의 한 편의점에서 노래를 크게 틀고 컵라면 국물을 의도적으로 테이블에 쏟고, 편의점 직원이 그의 행동을 저지하자 욕설을 하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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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튜버, 한국서 만행·기행 일삼아
서경덕 교수 “한국 역사 부정하는 행위…강력 처벌로 재발 방지해야”
‘평화의 소녀상’을 희롱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모욕하는 등 국내에서 온갖 기행을 일삼아 논란이 된 미국 유튜버 조니 소말리가 출국금지와 함께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10월31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조니 소말리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니 소말리는 10월17일 마포구의 한 편의점에서 노래를 크게 틀고 컵라면 국물을 의도적으로 테이블에 쏟고, 편의점 직원이 그의 행동을 저지하자 욕설을 하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조니 소말리는 이같은 기행을 영상으로 찍어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올렸고, 경찰은 이를 불법행위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현재 그에 대한 출국정지(외국인에게 내려지는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으며, 이번 수사 건과 별개로 폭행·마약 혐의로도 경찰에 고발된 상태다.
조니 소말리는 주로 민폐 행동이나 기행을 저지르고 이를 영상으로 공개해 수익을 얻고 있다. 올해 10월 한국에 입국하기 전 일본, 태국 등에서도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국 지하철 객차에서 고의로 음란물을 재생하고, 행인에게 인종차별적 막말을 하고, 버스에서 큰 소리로 북한 음악을 트는 등의 행동을 일삼았다.
특히 평화의 소녀상을 대상으로 입을 맞추고 희롱하는 등 음란 행동을 하는 영상을 올려 한국인들의 공분을 샀다. 일제강점기 시절 위안부 피해자를 언급하며 “자발적 매춘이었다”는 망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 밖에도 최근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의 사진을 든 채 “아베 신조, 난 당신을 위해 한국인을 물리쳤다”고 하고, 욱일기를 들고 “독도 아니고 다케시마 섬”이라고 도발하기도 했다.
이같은 미국 유튜버의 만행에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녀상을 모욕하고 욱일기를 사용하고, 다케시마를 외치는 것은 대한민국 역사를 부정하는 행위”라며 “강력한 처벌로 본보기를 만들어야 다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조니 소말리는 한국 정부와 공권력에 대한 조롱도 서슴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 사진에 입을 맞추며 “경찰들이 나를 보호하게 해 줘서 고맙다. 일본 경찰보다 훨씬 낫다”며 조롱 섞인 칭찬을 하더니 돌변해 손가락 욕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니 소말리의 만행에 격분했던 누리꾼들은 그의 출국금지 조치와 경찰 수사를 반기며 “한국서 참교육 받고 가라” “K-매운맛 보여줘라” “강제 추방하고 영구 입국금지해라” “잡범 하나가 공권력을 낭비하게 한다” “본보기로 엄중 처벌해야 한다” 등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서울 송파경찰서는 10월31일 길거리 라이브 중이던 조니 소말리를 폭행한 혐의로 20대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송파구 방이동 한 거리에서 조니 소말리의 얼굴 등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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