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하부지 벤치마킹” 충북 대표단, 유럽 일정 마무리

[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김영환 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충북 대표단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주요 역사 선하부지를 시작으로 29일 오스트리아 빈 중앙역 시찰로 청주 오송역 선하부지 공간활용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방문은 산업혁명의 시작도시 런던에서 사우스뱅크와 플랫 아이언 스퀘어, 버로우마켓(전통시장), 런던브릿지역·세인트 판크로스역 등 주요 역사와 그 주변 지역의 시찰로 오송역 선하부지 유휴공간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대표단은 런던 사우스뱅크 일원의 선하부지 아래 서점과 기존 건축물 아래 주차 공간을 스케이트 보드장과 공공공간으로 활용한 사례를 확인했다.

김영환 충북지사(오른쪽) 등 충북대표단 관계자가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선하부지를 견학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또 차량 통행 제한의 보행자 중심 환경으로 사우스뱅크 내 문화·예술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런던의 대표적인 도시 재생 성공 사례도 살펴봤다.

플랫 아이언 스퀘어와 런던브릿지역은 아치형 구조의 선로 하부에 창고로만 쓰이던 공간을 대중음악 공연장과 레스토랑, 카페 등 다양한 상점과 특별한 공간으로 활용해 새로운 문화·예술공간 조성 사례로 눈길을 끌었다.

런던 일정을 마친 대표단은 오르트리아 빈에서 빈 중앙역을 방문, 역사 앞 트램과 지하철, 일반철도 및 고속철도가 모두 연결된 선하 부지를 시찰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유럽에서 선하부지가 활용되고 있는 사례를 확인했다. 150년이 지나 오래되고 노후된 유럽의 아치형 구조 선로보다 더 현대적으로 건설된 오송역 선하부지 활용 방안의 마스터플랜을 계획해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청주=임양규 기자(yang9@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