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우크라전에 정부 참관단 꼭 필요‥야당 내로남불"

국민의힘 한기호 외교안보특위 위원장

국민의힘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활동을 감시하기 위한 정부 참관단 파견 방안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동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은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한기호 외교안보특위 위원장은 국회에서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토론회를 열고, "'국회 동의 없는 파병은 헌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하는 민주당 김병주 의원도 소령 때 아프가니스탄, 중령 때 이라크에 갔다 오지 않았냐"며 "국민들은 민주당의 행태가 '북한 노동당 이중대'라고 의심한다"고 거칠게 비난했습니다.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은 토론회 발제에서 "참관단이 가급적 큰 규모로 꼭 가야 한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이나 전자전이 얼마나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지 피부로 느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혜란 당 대변인도 "참관단 파견은 이라크 전쟁이 발발했을 때 노무현 정부도 시행했던 대응"이라며 "자신들이 정권을 잡았을 때는 국회 동의 없이 보내더니, 이제와 어깃장을 놓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신수아 기자(newsu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52041_364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