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내년 학교급식비 단가 5.4% 인상

경남=이채열 기자 2024. 11. 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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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경남도 학교급식 단가는 물가인상률을 반영해 200원(5.4%) 인상된다.

경남도와 경남교육청은 31일 '2024년 경남교육행정협의회'를 열고, 학교급식 단가를 인상하고, 급식비 재원은 2026년까지 교육청과 5대5 비율로 분담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

이날 합의에 따라 학교급식 식품비 재원 분담은 두 기관의 재정 상황을 고려해, 재원 분담은 2026년까지 경남도 20%, 시군 30%, 교육청 50%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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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경남교육청, 200원 인상 최종 합의....재원 분담률 5대5
경남도와 경남교육청이 내년도 학교급식비 단가를 200원 인상키로 합의했다./사진=경남도
내년도 경남도 학교급식 단가는 물가인상률을 반영해 200원(5.4%) 인상된다.

경남도와 경남교육청은 31일 '2024년 경남교육행정협의회'를 열고, 학교급식 단가를 인상하고, 급식비 재원은 2026년까지 교육청과 5대5 비율로 분담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

경남도교육행정협의회는 교육청과 도가 교육 현안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고 기관별로 추진하는 교육 사업의 협치·조정을 거쳐 도민에게 공백 없는 질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협력 기구다. 올해는 다섯 차례 실무 협의 과정을 거쳐 최종 합의안을 마련했다. 이날 합의에 따라 학교급식 식품비 재원 분담은 두 기관의 재정 상황을 고려해, 재원 분담은 2026년까지 경남도 20%, 시군 30%, 교육청 50%로 합의했다.

아울러 이날 협의회에서는 교복 구입비 등 교육 복지 지원 대상자 확대, 학생 정신 건강 관련 협조 체계 구축 등 6개 안건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타 시도 진학 학생과 대안 교육기관 학생 교복 구입비, 다자녀 학생 입학 준비 물품 구입비 지원, 학생 흡연 예방 위한 공동 협력 사업 발굴, 주민 학교 체육 시설 사용료 감면 기준 개선, 글로벌 표준 교육프로그램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과정 도입 제안 등 지역 교육 수요에 대해서도 양 기관이 논의, 합의했다.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은 "어려운 지방 교육 재정이지만 오직 학생과 도민을 위해 두 기관이 서로 양보하고 소통했다"라며 "앞으로 더 나은 경남의 미래교육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경남도는 "세수감소로 인해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양질의 급식 제공 등 도내 학생들이 교육을 받으면서 불편함이 없도록 여건을 만드는 것은 우선적으로 고려해야할 사안"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교육 현안에 대해 양 기관이 서로 협력하고 소통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경남=이채열 기자 oxo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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