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조 재편' 케플러, '티피탭'에 담은 설렘 가득 관계성 [N신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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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케플러가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팬들의 곁에 돌아왔다.
이러한 변화 이후에 새롭게 발표되는 앨범이었던 만큼 케플러의 '티피탭'에 대한 팬들의 기대는 높을 수밖에 없었다.
또한 이번 신보의 타이틀곡 '티피탭'은 하이퍼팝 장르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곰(Gqom) 장르까지 걸그룹으로서는 신선한 음악 장르들에 도전하면서 케플러의 더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엿볼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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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케플러가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팬들의 곁에 돌아왔다.
1일 오후 1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케플러(최유진, 샤오팅, 김채현, 김다연, 히카루, 휴닝바히에, 서영은)의 미니 6집 '티피탭'(TIPI-TAP)이 발매됐다. 이번 음반은 9인조였던 케플러가 강예서와 마시로가 탈퇴한 후 7인조로 재편해 처음으로 발매하는 신보이기도 하다.
특히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걸스플래닛 999: 소녀대전'으로 결성됐던 케플러는 지난 9월 프로젝트 걸그룹으로는 최초로 재계약 체결을 성공하며 활동 기간을 연장했다. 이러한 변화 이후에 새롭게 발표되는 앨범이었던 만큼 케플러의 '티피탭'에 대한 팬들의 기대는 높을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팬들의 기대가 있었던 만큼, 케플러는 더욱 통통 튀고 매력적인 모습으로 돌아왔다. 또한 이번 신보의 타이틀곡 '티피탭'은 하이퍼팝 장르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곰(Gqom) 장르까지 걸그룹으로서는 신선한 음악 장르들에 도전하면서 케플러의 더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엿볼 수 있게 했다.
'티피탭'은 동서남북 종이접기와 발걸음 소리를 표현한 단어. 케플러에게 사랑은 곧 '멤버'와 '케플리안'(팬덤명)이라는 존재라는 의미를 담아, 사랑의 의미를 찾아 나서는 모험의 과정을 표현했다. 속도감 있는 DnB 리듬에 하이퍼팝 보컬이 어우러졌고, 생동감 있는 멜로디와 소프트한 신시사이저 음향이 매력적이다. 특히 훅에서는 곰 장르의 리듬을 믹스해 중독성을 높였다.
이번 앨범은 케플러의 새 출발을 알리는 의미인 만큼, 타이틀곡 '티피탭' 속 당차면서도 유니크한 이들의 에너지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특히 '달려가 크러시 온 유(crush on you)'라는 가사와 '티피 티피 탭'이라는 가사가 반복적으로 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흥얼거리게 되는 중독성이 '티피탭'의 매력 포인트다. 더불어 '일렁이는 웨이브/ 번지는 설렘/ 기다린 칫 챗(chit chat)/ 들어온 네 페이스(face)/ 떠오른 메시지(message)'라는 가사는 사랑의 설렘을 그대로 반영하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티피탭' 뮤직비디오 역시 케플러의 더 성숙해진 비주얼을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비비드한 컬러감으로 시선을 집중시킨 뮤직비디오는 몽환적인 배경 속에 케플러의 비주얼을 청순하면서도 발랄하게 담아냈다. 여기에 판타지 같은 분위기 속에서 멤버 제각각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장면들이 어우러지면서 멤버 개개인의 매력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신보에는 '티피탭' 이외에도 케플러가 다양하게 시도한 음악 장르들이 담겼다. 하이퍼팝 기반의 댄스곡 '싱크-러브'(sync-love)를 시작으로 미지의 상대에게 끝없이 빠져드는 황홀감을 선사하는 알앤비 팝 '드립'(Drip), 반복되는 드럼 루프에 그루비한 보컬이 더해진 힙합 기반의 알앤비 '비터 테이스트'(Bitter Taste), 포근한 신시사이저 사운드와 리드미컬한 비트가 조화를 이루는 알앤비 팝 댄스곡 '하트 서프'(Heart Surf)까지 다양한 매력의 곡들이 담겨 이들의 컴백을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를 만족시켰다.
9인조에서 7인조 재편 후, 이전보다 더 단단해진 관계성과 성숙해진 음악성을 강조하며 돌아온 케플러. 과연 이들이 이번 '티피탭'을 통해 가요계에서 어떤 발자국들을 남기게 될지 기대가 커진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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