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철도시대 개막…서해선·장항선·평택선 개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해선(홍성~서화성)과 장항선(신창~홍성), 포승~평택선(안중~평택) 3개 노선이 2일 동시 개통한다.
1일 국토교통부는 이날 충남 홍성역에서 서해선, 장항선, 포승~평택선 등 서해안 권역 3개 철도사업 개통식을 열고 2일부터 운행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7년 말에는 전북 익산부터 수도권까지 연결
서해선(홍성~서화성)과 장항선(신창~홍성), 포승~평택선(안중~평택) 3개 노선이 2일 동시 개통한다.
1일 국토교통부는 이날 충남 홍성역에서 서해선, 장항선, 포승~평택선 등 서해안 권역 3개 철도사업 개통식을 열고 2일부터 운행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4조1217억원이 투입된 서해선은 홍성역에서 경기 서화성역을 잇는 연장 90㎞의 신설 노선이다. 홍성역에서 서화성역까지 ‘ITX-마음’ 열차를 하루 왕복 8회 운행하며, 왕복 1회 소요시간은 약 1시간이다.
국토부는 충남과 수도권 서부 지역을 1시간대로 연결하는 철도 노선축이 새로 형성되면서 충남 아산·당진·홍성, 경기 평택·화성·안산 등 서해안 권역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서해선에는 아산과 평택을 연결하는 길이 5.9㎞의 아산고가교가 설치돼 있다. 이 다리의 특정 구간인 ‘아산고가 아치교’는 연장 625m, 높이 44m로, 국내 철도 아치교 중 최장·최대 규모다. 국토부는 아산고가교가 서해안 권역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항선은 충남 천안에서 전북 익산을 잇는 연장 154.4㎞의 노선으로, 1930년 단선 비전철로 최초 건설된 이후 디젤 열차를 운행해왔으나, 단계적으로 복선전철화되면서 더 쾌적하고 안전한 철도로 변화했다.
2008년 천안~신창(아산) 구간이 복선전철화됐고, 이번에 신창(아산)~홍성 복선전철 구간(36.65㎞, 총사업비 2467억원)을 개통한다. 기존에 운행하던 무궁화호·새마을호 열차에 더해 ITX-마음 열차가 하루 2회 증편되면서 용산~홍성 구간의 하루 운행 횟수는 총 30회로 늘어난다.
오는 2027년 말 홍성~대야(군산) 구간(82.28㎞)까지 개통되면 장항선과 서해선이 하나의 복선전철 노선으로 연결돼 익산부터 충남과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완전한 서해안 철도교통망이 완성된다.
포승~평택선은 평택항과 배후 물류단지의 급등하는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해 추진됐다.
2015년 1단계 구간 숙성~평택(13.4㎞)이 개통한 데 이어 이번에 2단계 안중~숙성(9.4㎞, 총사업비 1503억원) 구간을 새로 건설하면서 비전철 구간이었던 1단계 구간을 포함한 전체 구간(22.8㎞)을 전철화했다.
평택선, 서해선, 장항선 3개 노선을 연계해 홍성~천안~평택~안중을 순환하는 ITX-마음 열차도 하루 6회 운영한다. 이를 통해 충남 서북부와 경기 남부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되고, 각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산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서해안권역 3개 사업을 시작으로 신안산선 복선전철, 장항선(홍성~대야), 포승~평택선 3단계(포승~안중) 등이 차례로 개통되면 서해안 축 철도망이 완성돼 서해안 권역이 명실상부 대한민국 성장을 이끄는 거점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연말까지 중부내륙(이천~문경), 대구권 광역철도, 중앙선(도담~영천), GTX-A(운정~서울), 동해선(포항~삼척) 등 6개 철도 구간을 추가로 개통할 예정이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