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성과 없었다 51%…'비방·정쟁·싸움' 때문 21%[한국갤럽]

이승재 기자 2024. 11. 1. 13: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 절반 정도가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성과가 없었다고 보는 것으로 11일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이 지난 10월 29~31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올해 국회 국정감사 성과에 대해 물은 결과 전체의 51%가 '성과 없었다'고 답했다.

'성과 있었다'고 답한 인원은 22%로 이보다 적었고, 남은 27%는 모른다고 하거나 응답하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과 있었다' 22%…'모름·응답거절' 27%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박찬대 국회 운영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국정감사에서 항의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자리로 돌아갈 것을 촉구하고 있다. 2024.11.01.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민의 절반 정도가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성과가 없었다고 보는 것으로 11일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이 지난 10월 29~31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올해 국회 국정감사 성과에 대해 물은 결과 전체의 51%가 '성과 없었다'고 답했다.

'성과 있었다'고 답한 인원은 22%로 이보다 적었고, 남은 27%는 모른다고 하거나 응답하지 않았다.

성과가 없었다고 보는 이유로는 '상대 비방·정쟁·싸우기만 함'(21%), '개선·해결된 일 없음'(19%) 등을 가장 많이 꼽았다.

또 '핵심을 벗어남·이슈 부각되지 않음'(5%), '답변 제대로 않음·자료 미제출·비협조'(5%),' 경제·민생 문제 다루지 못함'(5%) 등의 답변이 있었다.

성과가 있었다고 보는 이유에는 '새로운 사실·정보를 알게 됨'이 19%로 가장 많았다.

이어 '김건희 여사 관련 비리 밝힘'(15%), '정부 여당의 실정·잘못을 밝힘'(13%), '축구·배드민턴 등 협회 문제 밝힘'(5%), '검찰 비리·검찰 문제 밝힘'(5%), '법사위 활약'(5%) 순이다.

올해 국정감사에서 활약한 국회의원을 묻는 질문에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9%)이 가장 많이 거론됐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1.6%)은 정 의원에 이어 전체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이외에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1.4%) 최민희 민주당 의원(1.1%), 강유정 민주당 의원(1.0%) 의원 등이 1%를 넘겼다.

반면 '활약한 의원이 없다·모름·응답거절'은 74%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