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몬스터, 첫 정규 앨범 ‘DRIP’으로 증명할 근거 있는 자신감 [기자간담회]

2024. 11. 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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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베이비몬스터 (제공: YG 엔터테인먼트)

YG의 자존심, 괴물 같은 실력을 가진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데뷔 후 첫 정규 앨범을 오늘(1일), 13시 발매했다. 이번 정규 앨범 컴백 기념 기자 간담회가 1일 오전, 마포구 YG 사옥에서 열렸다. 

이번 앨범은 베이비몬스터가 데뷔 후 처음 선보이는 정규 앨범으로 ‘CLIK CLAK’, ‘DRIP’ 더블 타이틀을 필두로 총 9곡이 수록되었다. 정규 1집 ‘DRIP’은 제목처럼 앨범을 가득 채우고도 흘러넘치는 베이비몬스터의 매력을 응축한 결정체다. 그간 시도한 적 없는 다양한 장르로 가득 채워 새로운 베이비몬스터를 만나볼 수 있다며 멤버들은 자신했다. 

또한 베이비몬스터는 엄청난 라이브 실력으로도 화제가 된 바. 이 기세에 힘입어 내년부터는 데뷔 후 첫 월드투어 개최 소식을 알리고 새로운 도전을 알리기도.

# 정규 앨범 발매 소감 

로라: 드디어 첫 정규 앨범 ‘DRIP’으로 찾아뵙게 됐다. 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준비하는 기간 동안 팬미팅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많은 걸 배운 시간이었다. 알찬 1년 보냈다. 

치키타: 다양한 장르가 담긴 앨범인 만큼 우리 베이비몬스터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너무 기쁘다. 

# YG 아티스트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정규 앨범을 발매한 아티스트인데 

아현: 우리도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다. 월말평가 때 다양한 스펙트럼의 장르를 연습했는데 그게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많은 스태프분들이 고생해 주셔서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 

사진: 베이비몬스터 (제공: YG 엔터테인먼트)

# 앨범 소개 

라미: ‘DRIP’이라는 앨범 제목에 맞게 우리 베이비몬스터의 매력을 흘러넘칠 정도로 가득 담았다. 첫 정규인만큼 많이 신경 썼고, 총 9곡이 수록돼 있다. 다양한 장르가 담겨 있어 대중분들이 골라 듣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팬미팅 투어나 활동을 하면서 쌓아온 성장을 고민하며 준비했다. 

루카: 이번 앨범에서는 베이비몬스터만의 ‘YG 뉴 클래식’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음색이나 우리만의 ‘TEEN 스러운’ 매력도 보여드리겠다.

# 더블 타이틀곡으로 활동하는데 

아사: 처음에 ‘DRIP’만 단독 타이틀이었는데, 모든 곡이 너무 좋은 곡이다. 그래서 회사와 상의를 하면서 ‘DRIP’만 뮤직비디오를 찍기엔 너무 아쉽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CLIK CLAK’도 너무 노래가 좋다고 생각해 논의 후 더블 타이틀로 가기로 결정했다. 

# 타이틀곡 ‘DRIP’ 소개 

아현: 반전 있는 곡이다. ‘CLIK CLAK’을 먼저 선보인 이유는, 담백한 모습을 먼저 선보이고 싶어서였다. ‘DRIP’은 EDM이 강한 비트에 퍼포먼스, 그리고 후렴구 안무를 집중적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살리고 싶었던 포인트는 ‘다 같이 즐기고, 다 같이 춤추자’는 흥겨운 분위기를 담아봤다. 

# 질의응답 

Q. ‘YG표 오리지널 힙합’이라는 수식어를 많이 쓰는데 베이비몬스터가 이해하는 YG표 힙합은 

로라: 뮤직비디오에서도 나오듯이 각이 잡히기보단, 자유롭게 표현하는 느낌이 강하다. 그리고 ‘SHEESH’땐 강렬하게 표현이 됐는데 이번엔 좀 더 프리한 느낌이 가미된 것 같다. 

Q. 그리고 ‘YG표 오리지널 힙합’을 어떻게 베이비몬스터만의 색깔로 계승하고 발전시켰나 

아현: 힙합 베이스를 유지하되, ‘POP’스러운 느낌을 주기 위해 의상은 물론, 헤어나 메이크업도 조금 더 그런 느낌이 더해졌다. YG 정통 힙합은 ‘CLIK CLAK’은 조금 덜어냈지만 깔끔한 멋이 YG 고유의 힙합 스타일인 것 같다. 

사진: 베이비몬스터 (제공: YG 엔터테인먼트)

Q. 최근 2NE1 콘서트에 게스트로 섰다. 조언을 들은 바가 있다면 

라미: 2NE1 선배님 콘서트에 게스트로 선다고 들었을 때 너무 놀랐다. 너무 좋은 기회를 주셔서 많은 걸 배웠다. 조언을 들었다기 보단, 우리도 그 무대에 서고 선배님들의 무대를 보고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 큰 영광이었고 그 덕에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다.

Q. 타이틀곡 ‘DRIP’ 작곡에 지드래곤이 참여해 화제다. 이 소식을 듣고 어땠나 

로라: 처음 우리도 그 소식을 접했을 땐, 당연히 모두가 엄청나게 놀랐다. 그래서 ‘진짜예요?’하고 계속 물어봤다. 참여해 주신 만큼 우리도 보답으로 열심히 활동해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아사: 처음에 지드래곤 선배님의 데모를 들었을 때 그 스타일과 스웩을 따라가려고 엄청난 노력을 했고, 우리뿐만 아니라 7명 다 같이 녹음할 때도 엄청나게 노력을 하고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다. 

Q. 팬미팅 투어를 통해 성장한 부분 

아사: 팬미팅을 통해 다양한 나라에 갈 수 있었다. 팬분들의 큰 사랑을 체감할 수 있었고 감사함도 느꼈다. 팬분들이 너무 반응도 잘해주셔서 신나게 팬미팅을 마쳤다. 여러 나라에 계시는 팬분들과 친해질 수 있었던 기회였다. 

Q. 이미 실력파로 정평이 났다. 아이돌 그룹으로서 라이브 무대에 대한 중요성을 어느 정도 생각하는지 

라미: 평소에도 꾸준히 라이브 연습을 하고 있고, 연습생 때부터 꾸준히 탄탄한 기본기를 쌓아왔기에 이렇게 라이브를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로라: 핀 마이크로 하는 것과 핸드 마이크로 하는 것과 소리의 전달이 확실히 차이가 난다. 팬분들이 어떻게 하면 우리 무대를 즐길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핸드 마이크로 바꿨는데, 많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아현: 핸드마이크를 사용했던 이유는 무대 재미 요소가 핸드 마이크로 했을 때 더 살아나는 것 같아서다. 그리고 현장감도 너무 좋고, 팬분들의 반응도 좋았다. 또 우리 커스텀 마이크로 할 수 있어서 더 행복했다(웃음). 

사진: 베이비몬스터 (제공: YG 엔터테인먼트)

Q. 이번 활동 라이브 무대 얼마나 자신 있는지 

라미: 이번 활동도 핸드마이크로 활동할 예정이다. 라이브를 하는 건, 우리의 매력과 실력을 좀 더 어필하려고 하는 것도 있다. 많은 좋은 반응이 와서 더 보여드리고 싶다(웃음). 

Q. 이번 앨범을 통해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다고 하는데. 부담감은 없었는지 

라미: 부담감보다는 이번 앨범이 첫 정규다 보니, 매력을 잘 보여드리고 싶어서 어떻게 하면 더 다양한 톤과 보이스를 보여드릴 수 있을지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 우리도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되게 재밌었다. 다양한 장르가 많다 보니, 그걸 하나하나 녹음하면서도 설렘이 컸다. 

로라: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매번 준비를 시작할 때부터 끝까지 우리 곁을 지켜주셨다. 안무도 디테일을 봐주고 수정도 해주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셨다. 이번에도 엄청난 노력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Q.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와 내년 앞둔 월드투어를 향한 포부 

로라: 지금까지 가장 하고 싶었던 게 월드투어다. 7명 모두가 하나의 목표로 가지고 있을 만큼 너무 하고 싶었는데 성공적으로 해내고 싶다. 팬분들께서 너무 기다려주시고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그만큼 재밌는 콘서트를 준비하고 만들어 볼 테니 많은 기대 해주시길 바란다. 

Q. ‘DRIP’에서 아현의 3단 고음 인상적이다. 녹음 에피소드는 

아현: 처음엔 3단 고음이 아니었고, 한 음으로 안정적으로 가는 멜로디였는데 녹음 당시에 수정이 됐다. 음이 높다 보니 빨리 끝내자고 결심 후 3,4번에 녹음을 끝냈다(웃음).

Q. 이번 앨범에서 베이비몬스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포인트 

아현: 고민 없이 이 앨범으로 플레이리스트 하나를 완성할 수 있을 것 같다(웃음). 

로라: 아현 언니의 말과 같이, 멤버가 7명이고 다국적 그룹이다 보니 색깔과 매력이 모두 다르다. 들으시면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Q. 2NE1와 블랙핑크의 장점만을 뽑아내 더욱 주목받는 것 같다. 그렇지만 부담도 될 것 같은데. 멤버들은 앞선 두 팀의 어떤 점을 계승하고, 어떤 점을 차별화하려고 노력했는지 

로라: 우리가 2NE1, 블랙핑크 콘서트를 모두 관람했다.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너무 멋지시더라. 보고 와서 ‘정말 멋있다’고 항상 느꼈다. 우리도 저렇게 되자고 항상 의지를 다졌다. 그만큼 팬분들과 소통하고 무대를 재밌게 하는 그룹이 되면 좋겠다. 


Q. 국내 음원 차트 TOP 5안에 YG출신 지드래곤, 로제, 제니가 있는데 차트 성적 시너지를 기대한다면 

로라: 우리도 선배님들께서 발매하신 곡들 너무 잘 듣고 있다. 우리도 YG 후배로서 음원 성적이 잘 나오면 정말 꿈같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 정규 앨범 활동에 임하는 각오 

라미: 이번에 ‘CLIK CLAK’, ‘DRIP’뿐만 아니라 후속 활동도 할 예정이다. 다양한 콘텐츠도 많이 준비 중이니 기대 부탁드린다. 재밌게 작업했고,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팬분들과 대중분들께서 많이 좋아해 주시길 바란다.

최강 실력파, YG DNA를 탑재한 베이비몬스터의 첫 정규 앨범 ‘DRIP’은 현재 모든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글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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